선업튀는 타임슬립 드라마인데
여주가 타임슬립을 하기 전, 오리지널 시간대에서
여주는 남주가 앞집 사는지도 몰랐지만ㅋㅋㅋ
남주 혼자 여주를 짝사랑하고 있었음
근데 접점도 없었던 첫사랑을 15년이나 못 잊고 있냐
비극적인 사고를 당해서 그런가 하는 의문점이 씬 하나로 다 풀림........
앞집 사는 짝녀 여주랑 집가는 길에 같은 버스를 타게 됨.
졸고 있는 여주가 마냥 귀여운 남주..
내릴때 돼서 깨우려고 했는데 너무 잘자기도 하고
사실 아는 사이도 아니라서 흔들어 깨우기도 그래서 그냥 같이 타고 감.
종점도 다와가고 외진곳으로 들어갈까봐 하차벨 누르고 가방을 드는데
필통이 쏟아짐
필통 줍고 있는데 그때 버스가 정류장에 도착해서 문이 열림
하차 반동에 잠에서 깬 여주가 혼자 후다닥 내려버림.
여주 깨우려고 뒤돌아봤더니 여주 이미 내리고 없음.
기사님한테 내려달라고 했는데 곧 버정이라고 버정에서 내리라고 함.
막차 끊긴 여주는 엄마 불러서 집가려고 하는데 연쇄살인범한테 납치당함
여주 걱정에 여주가 내린 정류장에 왔지만 여주는 없음ㅠ
택시 타고 갔겠지 하면서도 걱정돼서 머뭇거리고 있는데
어찌저찌 도망친 여주가 차에 쫓기는 걸 보고 남주가 달려감
사람을 만난 여주는 긴장했던 몸에 힘이 풀리고 남주쪽으로 달려감.
보통 목격자가 나타나면 그냥 갈만한데 우리의 싸패 연쇄살인범은 그런거 없음.
안도하는 여주를 그대로 차로 치고 여주는 의식을 잃은 채 저수지에 빠짐
바로 뛰어들어서 여주를 구하지만
ㅠㅠㅠㅠㅠㅠ
이러다가 연쇄살인범이 뒤쫓아와서 의식없는 솔이 지키려고 몸싸움도 하다가 걔가 잡혀감
(진짜 지독한 놈한테 걸렸다는걸 알수있는 지점 190 남고딩이 목격자인데 걔까지 죽이려고 달려드는;)
여주는 이 사고로 다리에 장애를 입게 됨
마음의 상처가 커서 누구인지도 모른채 일단 자길 건져낸 사람에게도 원망을 퍼부었고ㅠㅠㅠ
그렇게 남주는 짝녀 여주를 구했음에도 평생을 미안해하며 죄책감과 후회로 살게 됨
원래 정류장에서 깨웠더라면...
하차벨을 누르지 않았더라면...
필통을 떨어트리지 않았더라면...
같이 내렸더라면...
그래서 초반에 등장한 최초의 34세 남주는 버석한 상태였던것
이때는 우울증도 있었음
34세에 재회한 여주가 무사히 집에 들어가는 걸 몰래 확인하고 떠나는 남주
원래 이 장면도 애틋하고 마음아리긴 하지만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풀리기 전까진 드덕들도 음 집 따라가는건 드라마니까 봐준다st였는데
과거서사가 풀리면서 ㄹㅇ 안전귀가를 확인하는 느낌이라 납득하면서 찢어지는 가슴을 부여잡음.......
사실 짝사랑을 15년이나 못잊는게 말이되냐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이 씬으로 선재를 이해하게 됨.
잊고 싶어도 잊을 수 없는 이야기..ㅠㅠ
아마 최초의 선재는 연예계에서 잘나갈수록 더 많은 죄책감과 미안함을 느꼈을거란 평이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