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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있는남자ll조회 3570l
이 글은 6개월 전 (2024/5/15) 게시물이에요

 

 

 

 

 

아......아침부터 너무 황당하고 화가나서 글 써봅니다.

 

뭐라고 써야하는지도 답답하고 사건발단은 성격차이겠지요,.

 

남편이 밖에서 불합리하거나, 억울한 일을 당하면 집에와서 짜증을 냅니다.

 

워낙 사소한거부터 또 조금 큰것까지...

 

처음엔 남한테 싫은소리 잘못하는 배려심깊은 남자거나,

 

 아니면 워낙 성격이 긍정정이라 쿨한 성격의 남자인줄알았죠.

 

근데 왠걸...그냥 답답이가 따로없습니다.

 

저는 원래 아무리 사소한 거라도 불합리한 일을 당했을때는, "내가 잊을수있는가. 집에가서 곱씹어 보았을때, 쿨하게 에이머~하면서 넘길수있는 일인가" 생각해보고 , 아니다싶으면 그자리에서 제자리를 찾고자 하는성격입니다.

 

궁금한거나 아니다 싶은게 있으면 바로바로 물어보고, 해결하고자 하지요.

 

물론 일일이 싸움걸고 따지고 시비거는 사람도 아닙니다.

 

예를 들어 이어져있는약국이 두개가 붙어있으면 한곳에는 타이레놀을 2500원 다른한곳은 2000원에 파는데

 

남편은 그걸 뻔히 알고 돈을 지불하고 오는 성격이고, 저는 아예 안사고 옆가게가서 2000원짜리 사구요..

 

 쨌건 내 돈 500원 손해 안보는게 나으니 아예 안사고 말지요.

 

근데 여기까지야 뭐.. 그렇다치고 성격차이니깐.

 

그거 500원 비싼거 뻔히 알고 자기가 거기서는 한마디 말도 안하고 돈내고 사왔으면서,

 

나와서 투덜거립니다. 계속 투덜거리고 어떻게 옆 가게인데 500원이 비싸냡니다.

 

그깟500원이 문제가 아니라 간만에 기분좋게 영화보러 나왔는데 계속 500원땜에 투덜거릴게 짜증나서

 

바로 그자리에서 제가 타이레놀통 들고 그 약국가서 환불해달라했습니다.

 

환불받고 다시, 바로 옆가게가서 똑같은거 2000원 주고 샀지요. 남편은 꿀먹은 벙어리마냥

 

암말안하고 묵묵부답으로 지키고 있었구요.

 

뿐만이 아닙니다. ㅜㅜ .

 

남편이 손목 인대에 문제가 생겨서 병원에 갔는데 근육주사라고 한대 맞았는데,

 

손목이 색이 아예 다 변햇습니다. 주사맞은 부위쪽으로 15cm가량 꽤 넓게 그부분이 나무색깔처럼

 

변하더군요. 제가 병원가서 다시한번 물어봐라 어찌된 일인지 그랬더니

 

그 병원 돌팔이같다고 가기싫다고 안간답니다. 그래도 안가는건 안가는거고 전화라도해서

 

원래 이렇게 피부색이 변하기도 하냐고 물어보라했더니 싫답니다. 다신 안가면된다고....

 

그래서 내가 혹시 의료사고일수도있지않냐 가보라하니 싫다고 끝까지 안간다고하고

 

집에서는 아프다고 짜증에짜증을 냅니다. 그럼 다른 병원이라도 가보자 하였더니 받은 약은

 

다 먹어보고 가겠답니다.  당신말대로 돌팔이같은 의사가 처방해준 약이라면 , 약먹을 필요도 없을꺼고

 

그병원 다시 가기싫다면 다른병원이라도가서 증세를 물어보자 했더니 자기가 알아서 할테니

 

신경쓰지말랍니다. 어떻게 신경이 안쓰이나요. 저렇게 아파하고 집에서 온갖짜증은 다내고,

 

건드리지도 못하게 하는걸요..

 

매번 이런식입니다. 아프다고 짜증은 이빠이내고, 억울하다고 투덜거리면서

 

정작 밖에서는 의사한테 물어보지도, 편의점이나 가게 직원한테 이건 왜 이가격인가요?질문도못합니다.

 

모르는 사람한테 피해를 입거나 화를 당할경우 그사람한테는 아무말도못하고 집에와서

 

저한테만 화를 냅니다..저보고 어쩌라구요...

 

@_@ 제가 뒤치닥거리 해주는 사람도 아니고, 자기 억울함 풀어주는 사람도 아니고,

 

얼마전엔 저도 한소리했습니다. 나한테와서 몇날몇일 짜증내고 화낼꺼면 거기서 직접 따져라했더니,

 

자기가 그사람한테 따지고 싶어서 그러는게 아니라고, 그냥 당신한테, 우리사이에 이런거 말도못하냐고

 

서로 얘기하면서 다정해지고 있었던일 대화 나누면서 가까워지는게 부부아니냡니다.

 

아니..말하는것 까지 좋은데 계속 짜증을 내고 똑같은 얘기를 몇일째 달고사니깐 저도 미칠꺼같고..

 

그러다보니 집안 분위기도 거지같고 ..저도 토하겠네요.정말..

 

저는 정말 싫은게 저희 아빠도, 오빠도 그랬거든요.  밖에서 싫은소리못하고

 

안에와서는 맨날 엄마한테 짜증내더라구요. 엄마는 그걸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린 모양인데

 

저는 미치겠습니다.

 

지가 당하고 왔으면 그냥 잊을것이지, 잊지못할것이라면 그자리에서 본인이 해결할 것이지.

 

집에와서 하소연을 넘어 짜증을 내니 저도 기분이 같이 안좋아집니다.

 

무시하려한 적도있습니다. 그냥 남편이 짜증내면 "응 ~그랬구나..."하면서 들어주고 가만있으니,

 

자기한테 왜이리 무성의하냐고 관심없냐고, 사랑받는 기분이 안든다네 어쩌네...화를내고 서운해하는데

 

제가 지금 초딩이랑 결혼했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프면 병원을 가면되지 하루종일 아프다고 저한테 찡찡거립니다. 처음엔 걱정했지만

 

병원가라고해도 안가고, 지혼자 약국처방 받아서 약먹고있으면서 집안일도 내가 다하고.

 

몸은 계속 아프다고 죽는소리해댑니다. 내가 의사도 아니고 한두번은 정성스레 간호했지만, 내가

 

죽겠더라구요. 나죽네나죽네ㅔ~그게 진짜 아파서 하는 소리일수도있겠지만 맨날 들으니깐

 

병원가란말도 안듣는 놈인데 그냥 짜증나서 모른척했더니 어떻게 당신은 내가 아픈데 거들떠도

 

안볼수있냐고 합니다. 아프다는 말을 입에 달고사니깐 저도 기분도 몸도 같이 아픈거같구요.

 

아프면 병원을 가면되지, 병원안갑니다. 죽어도..

 

사실 진짜 사람이 죽을만큼 아프면 병원 찾게되지않나요?  근데 병원을 안간다하니. 화도나구요.

 

그렇다고 모른척하고있으면 자기를 사랑하지 않냐고 걱정안되냐고 하구요.

 

그래서 병원좀가자고 설득하면 ,싫다고 화내구요..

 

이사람...진짜 어쩌나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말도안통하고 제가 엄만줄 아나봐요.

 

스트레스 받아서 미치겠습니다.

 

몇일전엔 계속 독감걸려서 힘들어하길래*(찡찡거리는 소리에 저도 밤새잠한숨 못자고 지켰습니다.실제로 아팠구요.열이 38도가 넘더라구요.)

 

걱정도되고, 저도 사람인지라 몇일째 남편 칭얼대는 소리에 한숨도 못자니깐 너무 피곤하고 화나더라구요..

아침에 병원가서 검진받고 주사맞자 했더니 싫다고 알아서 하겠다고..또그러길래

 

그러면 아프단 소리를 하지말라고 한소리했더니 어떻게 그런말을 할수가있냐고 부부사이에

 

아프면서 아프단 말못하고 꾹참고 있으란 거냐고 폭풍화내기 하면서 나가버렸습니다.

 

이 아침부터-_- 그 아픈몸을 이끌고 나가버렸더랬죠...휴...............................

 

아.......................

 

아....

 

진짜......스트레스 받습니다.

 

제가 애를 키우는 건가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침부터 하소연이 길어졌네요..일단 남편은 어디갔을지 걱정은되지만 모르겠습니다.

시댁이 바로 옆동 아파트인데 거기갔을듯...지금은찾기싫어요

당분간 꼴도보기싫어요..

 

ㅜㅜㅜ오늘 퇴근하고 친정으로 갈까 고민중입니다.

 

 

 

 

 

 

 

 

 

 

베플1

징징대는건 엄마한테 가서 하라고하세요.

 

내가 니 엄마냐고 물어봐요. 난 너와 동등한 관계지 너를 돌봐주는 엄마가 아니다, 얘기하시고 너의 불만을 공유하려는건 좋으나 너는 개선의지가 없고 매사 불평 불만이다. 매번 들어야하는 내 입장은 생각해보았냐. 너의 불평불만은 개선되어 불평불만이 되지 않아도 될것들이 많다. 너의 용기없고 소심함이 불평불만만 많이 만드는것 아니냐. 너를 들여다보고 너에게 유독 불만이 많은 이유를 생각해봐라. 너조차 스트레스 받아 그걸 나에게 푸는데 당하는 내 입장에서 얼마나 답답한지 생각해봤냐?

하고 제가 쏘아 붙이고 싶네요-_-답답해서.

 

밖에서는 찍소리도 못하더니 나한테는 잘하네? 이 말도 하고싶음..

밖에서 아무말 못하면 나에게도 말하지말아라.

내가 오백원 비싸게 받는 약사냐, 팔 아프게한 의사냐, 불만이 있으면 불만이 있는 대상에게 말해라. 너는 나를 스트레스 푸는 대상으로보니?

아우

그냥 쏘아 붙이고만 싶네요.

애가 따로 없음..

 

그리고 부부사이에 그런 세세한것까지 못말하냐고 그러면

나도 너에게 느끼는 세세한 스트레스를 말하는건데 너는 왜 성질내냐고 물어요. 내가 너에게 받는 스트레스는 이것이상인데 너는 왜 내 스트레스는 안들어주냐고 너 입장만 아는거냐고

 

싸우자고 덤비면 안되지만 싸우자고 덤비고싶음 답답해서요

 

 

 

 

 

 

 

 

 

 

베플2

저희 신랑도 좀 그런편인데 전 제가 한번씩 앓아누워요 그리고 아파 힘들어 징징징 병원 가자하면 나 원래 병원 잘 안간다고 징징징 일부러 오바하면서 신랑을 귀찮게 했어요 그러면 신랑도 어쩔수없이 좀 무심해지죠 그럼 그때 한마디 딱 해요 "너 아플때 내 간호 바라지마!!!" 몇번 그랬더니 징징대는게 좀 줄어들더라구요 본인도 상당히 귀찮았나봐요 ㅎㅎㅎ

 

 

 

 

 

 

 

 

베플3

아오 글만 읽는데도 빡쳐.

이런건 답없는데...ㅠㅠ 아오 빡쳐빡쳐.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고,

글쓴님도 당분간 똑같이 해줘보는건 어떨까요?

부인이 징징거리고 짜증내고 그러면 자기도 빡침을 느끼긴 할꺼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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