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 뭘 입고 있었는데? 목매달기 좋은 옷 입고 있던 거 아니야? 확실히 저항하기는 했대? ‘싫어요, 안돼요’ 했대?”
“남자가 밤에 혼자 돌아다녔다고? 조심했어야지. 게다가 숲?!! 그냥 목매달아 주길 기다린 거네.“
“밤에 혼자 돌아다니는 남자라니 교수형을 자처한 거지. 혹시 술까지 마셨대?”
“아니, 무슨 옷 입고 있었길래 목매달기 당했대...”
“그녀는 전에는 다른 사람 목맨 적도 없었는데 이거 하나 때문에 한 소녀의 창창한 미래를 막아버리는 건 좀...”
“그가 ‘안돼’ 라고 했대? 했으면, 정확하게 거부 의사를 밝힌 게 맞아, 아니면 내심 목매달아 주길 바라면서 그냥 튕긴 건 아니야? 고작 이런 일로 14세 소녀의 미래를 망친다는 게 이해가 안 되는데”
(스웨덴에서 벌어진 일이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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