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원 내면 반려견 안락사없이 평생 돌봐준다는 말에 파양했는데..알고 보니 끔찍한 ‘지옥’ (
300만 원을 주고 강아지를 파양한 남성의 사연과 함께 충격적인 파양샵의 실태가 드러났다.
www.insight.co.kr
결혼을 하게 되면서 300만 원을 주고 12년간 키운 반려견을 파양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지면서 이른바 '파양샵'의 충격적인 실태가 드러났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견생역전'에는 '12년간 키웠지만 300만 원을 내고 파양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해당 영상에는 돌보던 반려견을 돈을 주고 파양한 남성 A씨의 사연이 담겼다해당 영상에는 돌보던 반려견을 돈을 주고 파양한 남성 A씨의 사연이 담겼다영상에 따르면 남성 A씨는 여자친구와 결혼하면서 반려견을 키울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그는 개를 무서워하는 아내를 위해 반려견을 다른 곳에 보내기로 했다.A씨는 300만 원을 지불하면 안락사 없이 반려견의 여생을 책임져 준다는 보호소를 알게 됐다.
광교 신도시에 위치한 해당 보호소는 번듯한 건물에 깨끗한 시설을 갖추고 때가 되면 산책도 시켜준다고 설명했다.
A씨는 아쉽긴 했지만, 어쩔 수 없이 반려견을 이곳에 보내기로 했다.보호소 방문객이 제보한 영상에는 A씨가 키우던 반려견 까미가 비좁은 유리 케이지 안에서 지저분한 모습으로 나가고 싶다는 듯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해당 보호소는 설명과는 전혀 다른 곳이었다.
또한 말끔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보호소 홍보사진을 찍었던 강아지 하루 역시 심각한 몰골이었다. 녀석은 극심한 스트레스로 뚜렷한 목적 없이 이상행동을 반복하는, 이른바 '정형행동'을 하고 있었다.
얼마나 오랫동안 방치돼 있었는지 온몸이 지저분해진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 녀석은 죽은 지 오래됐는지 아무리 두드려도 미동조차 없는 모습이었다.
구조단체 티비티레스큐는 까미를 파양한 A씨에게 연락했다.
A씨는 "까미를 보호소에 보낸 지 10~11개월 정도 됐다. 12년 정도 키웠다. 저번 주에 결혼해 신혼여행을 갔다가 어제 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돈을 300만 원 줬고 산책이나 이런 프로그램 시간표를 보내줬다. 안락사도 없고 평생 죽을 때까지 자기가 케어를 해주겠다더라"라고 설명했다.단체는 "신종펫샵 제보를 받고 가보니 (강아지 두 마리가) 굶어 죽었더라. 여기서 입양한 사람이 보러왔다가 발견했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파양샵에 버려졌던 버니를 구조했던 단체는 까미 등 강아지 3마리를 추가로 구조했다.
까미가 구조됐다는 소식에 A씨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12년 동안 가족같이 키웠는데 돈도 줘가면서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살기 바빠 가보지도 못했다. 똑똑하고 착한 친구라 잘 적응할거라 생각한다. 좋은 분들이 구조해 주셔서 마음이 놓인다. 잘 부탁드린다. 주소 보내주시면 사료라도 좀 보내겠다"라고 답했다.
현재 강아지 6마리
고양이 8마리 추가구조
제발 못키울거면 입양 좀 하지마세요
구조단체가 오기 전까지
저 아이들은 죽어서야 저 감옥을 나갈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