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하던 중 입이 터져 폭식하게 되면, 죄책감에 휩싸여 다음날 아예 굶어버리는 이들이 있다.
이렇게 살찌는 음식을 턱 끝까지 먹어대고 불안감에 휩싸여 체중계에 올라가 보면 몇 주간 힘들게 고생해서 뺀 체중이 다시 돌아와 있다. 큰 좌절감을 맛본 사람들은 이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극단적인 단식을 선택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대처법은 사실 다이어트엔 최악이다. 극단적인 단식에 들어가면 초반엔 올라갔던 체중이 빠르게 내려가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는 살이 아닌 수분이 빠지는 것이다. 또 이렇게 단식이 지속되다 보면 몸이 적은 에너지 섭취에 적응해 결국엔 적게 먹어도 살이 빠지지 않고 오히려 쉽게 살이 찌는 몸이 돼 버린다.
그럼, 폭식을 한 뒤에도 다이어트를 실패가 아닌 성공으로 끌고 갈 수 있을까?
음식이 분해돼 체지방이 되려면 보통 2주 정도가 소요된다. 따라서 한번 폭식을 했더라도 다이어트가 망하는 게 아니고 2주 안에 음식이 체지방으로 저장되는 것을 방해하면 실수를 되돌릴 수 있다.
그 방법은 간단하다. 평소에 하던 다이어트 식단을 착실하게 하면서 활동적인 생활을 이어가 주면 된다. 그럼에도 마음이 불편하다면 원래 식단에서 한 숟가락 정도 덜어내고 먹는, 조금의 제한만 두는 것을 권장한다.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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