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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잘 부탁해" 16주년 샤이니, 故종현까지 5인 완전체 함께한 '드래콘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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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샤이니가 故종현까지 함께한 5인 완전체 콘서트를 성료했다.
26일 오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SHINee WORLD VI [PERFECT ILLUMINATION : SHINee’S BACK]’(샤이니 월드 VI [퍼펙트 일루미네이션 : 샤이니스 백]이 개최됐다.
샤이니는 3회 공연 모두 시야제한석 포함 전석 매진을 기록, 약 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굳건한 인기와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이날 샤이니는 첫 곡으로 ‘Clue’와 ‘Sherlock·셜록 (Clue + Note)’을 매시업, 도쿄돔 공연의 메인 LED 장치를 업그레이드한 가로 3.5m, 세로 10m의 플라잉 스테이지를 슬로프로 활용해 3일차 공연의 화려한 막을 열었다. 'Lucifer', '낯선자 (Stranger)'. 'Satellite', 'Dream Girl', 'Identity'까지 달렸다.
뜨거운 함성 속 오프닝 섹션을 마친 샤이니. 먼저 건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온유는 " 쉴새없이 달리고 있는데 이제 시작이니까 긴장 놓지 말고 재밌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며 밝에 인사했다.
태민은 "이렇게 오랜만에 여러분과 콘서트를 하게 되었다. 앙코르콘을 이렇게 여러분과 함께하니까 너무 기쁘고 3일 중에 마지막날은 음이탈이 나던 다리에 쥐가 나던 탈수가 나던 '에라 모르겠다' 하는거지 않나. 내일이 없다는 마음으로 멤버들과 열심히 할테니 기대해달라"라고 말했다.
민호는 "우선 저희 '샤이니월드6' 앙코르콘에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간 것 같다. 어젠 저희 16주년이라 그런지 더욱 하루가 짧았던 것 같은데 오늘 체력 아끼지 않고 불태워서 끝까지 여러분과 함께 좋은 공연 만들어보겠다"고 당부했다.
키는 "결전의 날이 다가왔다. 준비를 꽤나 열심히 했기 때문에 그저께도 어제도 뿌듯하게 공연 마치고 다치는 사람 없이 잘 끝냈다. 오늘도 부디 웃으면서 마무리할 수 있게 하루 잘 부탁드리겠다. 그리고 마지막날 하이라이트는 볼륨이 제일 높은 함성 아시죠?"라고 반문하며 뜨거운 함성을 자아냈다.
'데리러 가 (Good Evening) + Outro', 'Don't Call Me', 'Body Rhythm','Ring Ding Dong', 'Everybody', 'View' 등 히트곡 무대를 연이어 선보인 샤이니는 'The Feeling', 'Like It', 'JUICE' 등 정규 8집 곡들을 완전체 무대로 처음 선보여 앙코르 콘서트만의 특별함을 더했다.
특히 'Body Rhythm'에서 완벽한 복근을 자랑한 민호는 "우선 오늘 끝나고 맛있는 것을 많이 먹을 에정이다. 짜고 맵고 달달한거로 많이 먹을 거다. 아시아 투어와 일본투어를 하면서 1년 가까이를 쉼없이 운동했는데 오늘을 위해서 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매 공연마다 부제를 정하는 샤이니. 이번 '샤이니월드6' 부제는 '드래콘볼'이라고. 태민은 "'샤이니월드6' 원래 부제가 '백설콘'이었다. '백설콘주와 일곱난쟁이'었는데 이번엔 '드래콘볼'이다. 만화에서 소원을 빌려면 구슬을 다 모아야 한다. 이번에 온유형이 복귀하면서 드래곤볼이 모였으니 여러분의 소원을 이어드린다는 의미"라고 설명하며 "제가 1년 전부터 생각했던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표곡이자 데뷔곡 '누난 너무 예뻐 (Replay)에 '산소 같은 너 (Love Like Oxygen)' 그리고 '방백 (Aside)', '재연 (An Encore) + Outro'으로 떼창을 유도한 샤이니는 일본곡 'Diamond Sky', 'Colors Of The Season'으로 특별한 16주년의 의미를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온유는 "오늘 너무 행복했다.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었던 것 멤버들과 함께할 수 있었던 것 다 너무너무 감사한 상황이라 생각한다. 진짜 오늘 제가 힐링하고 가는 것 같다.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다"라고 인사했다.
태민은 "너무 아쉽다. 3일이란 시간이 후딱 지났고 저도 멤버들도 여러분들도 가까이에서 만나는거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들이지 않나. 이런 순간순간들이 모여서 지금의 유대가 있고 멤버들과 함께 만들어온거라 생각한다"라며 "제가 무대를 임할 때 멤버들과 무대에 설때 항상 '죽을만큼 해야지', '노력해야지' 이런 마음으로 임한다. 그것도 여러분과의 끈을 놓고 싶지 않은 저의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노래를 완벽하게 부르지도, 춤을 완벽히 못 출 수도 있지만 이런 부분들마저도 예쁘게 봐주시고 모두가 웃는 얼굴로 받아주시는 것을 보며 '사랑한다'는 말을 계속 하고 싶었다. 샤이니를 만들어준 스쳐지나간 사람들과 멤버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겠다. 너무 즐거웠고 감사하고 사랑한다"라고 덧붙였다.
민호는 "우선 작년에 '샤이니월드6' 콘서트할 때 '샤이니 이제 시작입니다' 말했던 기억이 있는데 많이 느끼셨나. 저도 오늘 너무 즐거웠고 행복한 시간 보냈다. 이 말처럼 앞으로도 다양하고 새로운 모습 많이 보여드릴테니 응원 많이 해달라. 뻔한 말 같지만 여러분이 있기에 샤이니가 있다. 잘 지켜주시고 응원해주신다면 보답해드릴테니 항상 응원 부탁드린다. 언제나 여러분 편이라는 것 잊지 마시고 여러분이 제 희망이다"라며 손을 흔들었다.
키는 "올라가기 전이 제일 시간이 안 간다. 딱 시작하면 시간이 정말 빨리 가는데 저희도 똑같다. 이런 것을 보면 정말 신기하다. 사람이 와야하고 사람이 서야 하는지라 같은 마음으로 자주 봤으면 좋겠다. 꼭 콘서트가 아니어도 좋으니까 앞으로도 민트색의 별로 저희 앞을 한분한분이 너무 소중하게 수놓아주시면 너무 힘이 될 것 같고 저희의 여행이 더 빛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또한 키는 "각자 여행한다고 했는데 이번 콘서트만큼 유난히 개인여행을 떠난 그분이 많이 생각난다. 늘 같이 있다고 믿고 형이 '주스'했으면 얼마나 투덜거렸을까 상상이 많이 가는데 그런 생각으로 버텨본다. 오늘은 다섯명이서 마무리하는 것으로 인사를 드리겠다"라고 故 종현을 언급해 뭉클함을 더했다.
샤이니는 앙코르곡으로 'Intro + HARD', '히치하이킹 (Hitchhiking)', 'Runaway' 리앙코르곡으로 '1 of 1'을 부르며 210분에 달하는 공연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