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디저트는 진화 중! 우리 고유의 맛과 멋을 살린 디저트를 소개합니다.
우나스, 달항아리 케이크




달항아리만큼 우리나라의 정서를 잘 표현하는 작품은 없습니다. 작가 알랭 드 보통은 달항아리에 대해 ‘겸손의 미덕을 시현하는 작품’이라고 말한 바 있죠. ‘우나스’의 이은아 셰프가 만든 달항아리 생크림 케이크는 보다시피 맛있게 멋져요. 진짜 달항아리를 볼 때처럼 마음이 평온해지죠. 일반적인 케이크에서 느낄 수 없는 오묘한 기분입니다. 알차게 쌓인 속을 보니 군침이 도는군요. 초 대신 꽃을 꽂아보고 싶어지고요.
이도가, 송편




선도 색도 고운 송편의 향연. ‘이도가’의 송편입니다. 가지부터 시작해 사과와 감, 호박까지, 종류도 다양하죠. 이도가는 2013년부터 바르고 건강한 한식 디저트를 꿈꾸던 두 자매가 만든 브랜드로 떡을 비롯해 한과와 다과 클래스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온보담, 케이터링



자연과 전통을 바탕으로 한국의 기품 있는 생활양식을 제안하는 ‘온보담’. 요즘 잘나가는 한국 기반 브랜드들의 행사에 가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것이 온보담의 케이터링입니다. 곶감, 생강, 호두 등 식자재부터 놓인 모양새, 먹는 방법까지 모든 것이 우아하고 단아하죠. 온보담의 케이터링은 보고만 있어도 미소가 지어지는 코리안 핑거 푸드 한 접시입니다.
티프, 개성 주악



이젠 개성 주악도 ‘개성’ 시대입니다. 카페 ‘티프’에서는 찹쌀가루와 밀가루를 섞어 만드는, 일명 한국식 도넛 개성 주악에 요즘 스타일의 토핑을 더합니다. 보늬밤을 비롯해 블루베리, 무화과, 사과, 샤인머스캣 등 주악의 맛을 끌어올려줄 토핑으로 가득하죠. 무화과나 사과 등 제철 과일과 꿀을 이용해 만드는 티프의 에이드와 함께 먹으면 맛이 배가됩니다. 이외에도 구운 약과와 찰떡 샌드 같은 티프만의 한국 디저트 확장판도 맛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