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피형식으로 결혼했는데 행복해요 | 네이트 판
결혼/시집/친정 - 방탈죄송 : 도피형으로 나이 많은 남자와 25에 결혼했어요. 친구들과 가족들은 뜯어말렸어요. 내일모레 40인 아저씨랑 결혼한다고... 하지만 행복합니다. 집에서 가족들과 살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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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피형으로 나이 많은 남자와 25에 결혼했어요.
친구들과 가족들은 뜯어말렸어요. 내일모레 40인 아저씨랑 결혼한다고... 하지만 행복합니다. 집에서 가족들과 살았을때는 저한테만 엄격한게 너무 싫었어요. 전 살면서 사고친적도 없었습니다.
머리하나 자르는것도 허락받아야 가능했어요.
염색같은것도 못하게했고 당연히 통금... 10시통금이었고
외박이 안되어 수학여행이나 엠티 친구들과의 여행도 불가능했습니다...동생은 술마시고 들어오면 라면이나 해장국 끓여줬는데... 전 아무것도 없고 여자애가 술마셨다고 혼났어요.
남동생은 아들이라고 외박하면 굶지말라고 돈보내줬습니다.
집안일 서툴게하면 넌 결혼하면 시댁에서 쫓겨나겠다 이 소리 들었는데. 그런거 하나도 없어요.. 오히려 밥 잘한다고 장금이 소리 들었네요...
남편도 제 마음 아는지 친구들과 늦게까지 놀아도 허락해줘요. 저는 비로소 결혼을 해서 제 인생을 찾았네요...
26살이 됐는데 처음으로 11시 넘어서 친구랑 있어요...너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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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허락 어떻게 받았냐면, 그냥 큰맘먹고 제가 가출할거다 죽을거다 난리치니 허락받았어요... 도피형으로 결혼하면 불행할거라고 엄마가 100번은 말했는데 행복하네요. 시어머니도 잘해주시고...
욕이 많네요.. 당연히 독립허락 못받았죠....
집안일같은거 어릴때부터 해서 살림은 능숙했어요.
일하면서 돈도모아서 독립하고싶은거 부모님이 또 반대해서 못했죠...
통금도 원래8시인거 제가 ㅈㅎ시도하고 울고난리쳐서 9시가 됐고 10시였는데 그 이후에 들어가면
술집여자소리듣고, 몸팔고 살라는 소리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