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
백희성(김지훈)에게 자신의 아내인 차지원(문채원)을
살해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은 도현수(이준기)는
반쯤 정신이 나간 채로 백희성을 죽이려 함
절벽까지 백희성을 쫓아가서 죽이려고 칼을 들었던 그 때
"자기야!!!!!"
어디선가 들려오는 아내 차지원의 목소리
자기야! 칼 버리고 이쪽으로 와
경찰한테 맡겨!
너...차지원..맞아?
그게 무슨 소리야..
도현수의 눈에 계속해서 보이는 저 사람은
오래전에 죽은 도현수의 아버지,
연쇄살인범 도민석
도현수 상태가 이상한 것 같은데요.
차형사. 빠지세요.
자기야 뭐해!
칼 버리고 이쪽으로 오라고!
니가 죽었다고 했어..
아니야. 그건 작전이었어. 나 여기 살아있잖아!
조금씩 도현수에게 다가가는 차지원
김형사. 차형사의 안전이 절대 우선입니다.
최악의 경우..발포하세요.
다 끝났어.
자기만 이쪽으로 오면 돼
그러나 여전히 도현수의 눈에 보이는 죽은 도민석의 모습
난 죽은 사람이 보인단 말이야...
지금 내 앞에 있는 너를...믿을 수가 없어..
정말 아이처럼 엉엉 우는 현수..
이리 와서 나 안아보면 되잖아.
이리와!!!!
이리 와서 나 좀 안아줘!!!
울면서 이리 오라고 소리치는 지원을
한참을 바라보던 현수는
칼을 내리기 시작함
천천히 일어나는 현수
그리고 여전히, 자신을 맞아주는 지원의 두 팔
결국 칼을 버린 도현수는
지원에게 다가감..
문채원 이준기 두 배우의 연기력이 미쳐버린 씬이었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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