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TV '우리, 집'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김희선이 시어머니 이혜영에게 선전포고를 날렸다. 동시에 시청률도 터졌다.
시청률 조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우리, 집' 3회는 전국 6.2%, 수도권 6.3%를 기록했다. 최고는 7.0%다. 자체 최고 성적이다.
앞서 2회에선 최재진(김남희 분)의 동료 오지은(신소율 분)이 피범벅 상태로 발견됐다. 장소는 최재진의 양평 별장.
노영원(김희선 분)과 시어머니 홍사강(이혜영 분)은 정신을 잃은 오지은을 홍학병원에 입원시켰다. 오지은의 진단명은 일시적 쇼크였다.
노영원이 112에 신고하려 했지만, 홍사강이 막았다. 최재진과 관련이 있다고 본 것. 이어 홍사강은 노영원에게 별장에 온 이유를 물었다.
'새빨간 거짓말' 문자, 배달된 별장 미니어처, 별장에서 찍힌 최재진 사진, 1년 동안 간다던 학회가 별장인 사실. 노영원의 이유는 충분했다.
그러나 홍사강의 답변은 허술했다. 드라이브를 하다가 별장에 들렀다고 한 것. 노영원은 "내가 아는 가족들이 맞는지 싶다"며 배신감을 느꼈다.
최재진은 허름한 화장실에서 새빨간 핏물을 씻어 내렸다. 홍사강에게 온 부재중 전화는 22통. 최재진은 전화하려다 핸드폰을 다급하게 껐다.
노영원은 최재진의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에서는 최재진도, 오지은도 오지 않았다고 알렸다. 노영원은 병원 CCTV를 확인했다.
오지은이 급하게 뛰어나가는 것을 발견했다. 차에서 오지은의 핸드폰도 찾아냈다. 핸드폰엔 홍사강, 최재진, 오지은이 어린 시절부터 알던 사이라는 증거가 담겼다.
충격에 빠졌다. 그러나 홍사강은 고아가 된 오지은을 후원해 준 것뿐이라며 말을 돌렸다. 홍사강은 최재진의 병원도 닫았다. 노영원의 의심은 깊어져갔다.
노영원은 "저한테 뭘 숨기고 계신 거냐"며 따졌다. 홍사강은 남편 최고면(권해효 분)의 49재 때 받은 문자, 최재진이 차 트렁크에 묻은 뭔가를 닦다가 CCTV를 부수는 영상을 보여줬다.
노영원은 최재진이 오지은을 공격한 범인이라 확신했다. 그러나 홍사강은 "아직도 모르겠냐, 우린 함정에 빠진 거야"라며 함께 해결을 제안했다.
두 사람은 탐정 정두만(정웅인 분)을 찾아갔다. 정두만은 젊은 시절 최고면을 모신 인물. 그는 이세나(연우 분)의 사진, 최재진과 이세나가 함께 있는 사진들을 건넸다.
정두만은 이세나가 최재진의 내연녀라고 알렸다. 노영원은 충격에 빠졌다. 또 이세나가 '마녀'고, 그녀와 관계된 남자가 죽었다며 불안감을 고조시켰다.
홍사강은 이미 알고 있었다. 노영원의 독기는 들끓었다. 홍사강이 "우리 재진이가 마녀와 같이 있대잖아. 넌 걱정 안 돼?"라며 물었다.
노영원의 표정은 싸늘했다. "마녀한테 죽는 거보단 제 손에 죽는 게 낫지 않을까요"라며 선전포고 엔딩을 장식했다.
한편 '우리, 집'은 코믹스릴러다. 국내 최고 가정심리상담의 노영원과 추리소설 작가인 시어머니 홍사강이 공조해 가족을 지키는 이야기다. 금,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MBC-TV '우리,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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