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무더운 여름날
차 타려고 문을 딱열었을때 코로 훅 들어오는
자동차 시트&플라스틱에서 나는 특유의 향
더워서 급하게 에어컨 켜니
뜨거운 바람과 함께 뿜어져 나오는
차 특유의 공기와 먼지 냄새
백미러에서 달랑달랑거리는 싸구려 방향제의 느끼한 향
그때
갑자기 폰으로 오는 장문의 문자&카톡
하나하나 꼼꼼하게 읽어야 하는 상황
두줄 정도 읽다 아득해져 포기하고 정면을 보니
꽉 막힌 도로 상황
+
여기부터 난이도 상
갑자기 아무 예고도 없이
볼륨 최대로 울려퍼지는 트로트 뽕짝
그리고 대시보드 한쪽 구석에 가지런히 놓인
잘 익은 모과…
토하러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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