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람들도 쓰기 시작한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 첫 거래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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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면 정리정돈이 하고 싶어지는 건 사람 사는 곳 어디나 마찬가지인가 보다. 나는 15년째 일본에서 살고 있는데, 날씨가 따뜻해지는 5월이 되면 유독 "이제부터 나는 미니멀리스트(단순한 삶을 지향하는 사람)가 될 거야!"라고 선언하는 주변 사람들이 늘어난다.
며칠 전엔 일본인 친구 하나가 '오늘 캬롯또로 묵혀뒀던 물건들을 싹 정리했다!'면서 내게 깨끗해진 집안 풍경을 사진으로 보내며 자랑해 왔다. 그러면서 차마 버리지 못해 늘 이것저것 쟁여두는 나에게 캬롯또라는 앱을 추천해 줬다.
아니 잠깐만, 캬롯또? 이거 어디서 들어본 건데? 영어 캐럿(Carrot)의 일본어 발음인 캬롯또. 그렇다. "당근이세요?"의 주인공. 한국의 국민 중고 마켓 '당근(구 당근 마켓)'이 내 주변 일본에도 상륙한 것이다. 알아보니 이 한국 기업이 일본에 서비스를 시작한 건 2022년부터인 듯하다.
신기하다, 비슷하고도 다른 알림음 '캬로♪'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34651?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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