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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에서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나나 우리 부모님들(뉴진스 멤버들 부모) 같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민희진 대표는 "회사와 부모님들이 어느 정도 선을 긋고 지낸다. 나는 이전 회사에서 오래 있으면서 내가 조직을 만들고 회사를 한다면 '이렇게 하면 안되겠다, 서로 오해가 많이 쌓인다'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친구들을 중간에 두고 하는 일이기 때문에 부모님들과 툭 터놓고 이야기 하지 않으면 경영적인 판단, 스케줄에 대한 판단, 애들에 대한 비전을 이야기 할 때도 힘들다 생각해서 초반부터 굉장히 오픈해서 이야기 했다. 통화로 한두시간씩 이야기 했다. 그러다보니 친해지지 않을 수 없고 서로의 가정사를 알 수 밖에 없다. 멤버들 뿐 아니라 멤버들의 동생, 언니, 오빠들과도 친한다. 그런 관계가 형성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민희진 대표는 "멤버들이 어리기 때문에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이 많은데 오해받고 싶지 않다. 내가 잘해주는데 왜 오해받아야 하나. 부모님들께도 다 터놓고 말하고 멤버가 문제가 있으면 '이건 잘못하거다. 고쳐야 한다' 혹은 '잘했다' 한다. 선생님 빙의해서 엄마처럼도 하고 오은영 박사님처럼도 한다. 어머님이 나한테 이런거 얘기해달라 하면 난 '나는 계모다. 친엄마가 이야기 해줘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이브에서도 오해했을 수 있다. 다른 회사에서도 아마 '어떻게 저런 사장 부모 관계가 있지' 하고 오해했을 수 있다. 우린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하고 통화를 너무 자주했다. 내가 생각하는 아이돌 산업의 특징, 일을 잘하려면 어떻게 하야하나 고민의 솔루션이었다. 그래서 우리 매출이 좋았다고도 생각한다. 내가 하는 경영적 판단에 대한 부모님들의 의사결정이 중요하다. 같이 고민해왔던 시간들이 효율이다. 그게 내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