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선재 업고 튀어'는 PPL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방송국의 기대작이 아니었음에도
김혜윤의 연기차력쇼와 변우석의 비주얼,
남녀주인공의 뛰어난 케미 등을 이유로
낮은 시청률 대비 역대급 화제성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둠
선업튀는 드라마 방영 중 팝업스토어를 열 정도로
엄청난 팬덤을 양산했고
마지막화 단체관람 행사를 진행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음
종영 후 모든 배우들의 공식 인터뷰 기사가 뜨면서
작품에 애정이 넘치는 답변들로 팬들도 만족하며
훈훈하게 마무리 되는 듯 했으나...
선업튀의 두 감독 중 메인감독을 맡은 윤종호 PD의
인터뷰가 논란이 되면서 국내외 팬들의 비난이 쏟아짐
뛰어난 연기로 작품의 완성도를 끌어올린 김혜윤 배우를 향해
외모와 관련된 발언을 하면서
긁어 부스럼을 만들었다는 반응
또한 '딸 같았던 배우가 여성으로 보였다'는 답변은
불쾌함을 유발한다는 댓글들이 많음
여성 감독이 본인보다 20살이나 어린 남자배우에게
'아들 같았던 배우가 극 후반부로 갈수록
잘생겨져서 남자로 보였다'고 했다면
과연 지금처럼 조용히 넘어갔을까?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른데
캐릭터의 10대와 30대를
모두 잘 표현해줬다고 하면 되는 것을
왜 저런 식으로 말했는지 모르겠다는 반응 다수
특히나 선업튀는 해외 팬덤도 큰 편인데
부정적 뉘앙스로 읽힐 수 있는 외모에 대한 발언을
공식석상에서 했다는 점을 크게 비판하는 중
여배우의 비주얼과 관련된 논의는 오프 더 레코드로
연출진, 배우들끼리만 알면 되는 사항임에도
그걸 왜 수십명이 몰린 기자들 앞에서
모진소리, 카메라 마사지, 관리와 노력이라는 단어를 써가며
텍스트로 남는 인터뷰 답변으로 발언했는지가 의문임
논란을 인지 했는지 기사에선 해당 부분이 삭제되고
감독은 언급 없이 본인의 인스타그램 댓글창을 폐쇄함
'작품이 대박날지는 모르겠지만 선재 너만큼은 된다.
선재 너는 무조건 떠. 걱정하지 마.'
또한 해당 감독은 위와 같이
함께 10개월 동안 고생한 여배우 및 다른 주조연들을
들러리행으로 만들어버리는 경솔한 발언을 함
다른 감독과 작가는 두 배우에게
아낌없는 칭찬과 감사를 표하는 반면
유독 해당 감독만 자의식 과잉을 바탕으로 한 답변들로
논란을 불러일으키면서 많은 선업튀 팬들은
다 된 드라마에 왜 감독이 재를 뿌리냐는 반응임
문제는 이 발언으로 김혜윤 배우에게
있지도 않던 얼평 댓글과 악플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영하의 날씨에 물에 수없이 입수하고
와이어에 매달려 공중에서 떨어지는 등
온갖 고된 연기를 다 해가며
작품을 성공적으로 이끈 여배우에게
너도나도 외모 지적을 하게끔 만든 사람이
바로 해당 작품의 감독이라는 점이다
백상, 청룡, 대종상 등 굵직한 시상식에서
여우신인상을 휩쓸었을 정도로
이미 업계에서 인정받은 연기파 배우에게
메인 감독으로서 참여한 입봉작 인터뷰에서
(해당 감독은 16부작 메인 연출이 처음이다)
그런 발언을 한 게 부적절했다고 논란이 되고있음
추천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