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맞춤도 꺼리던 아마존 부족, 음란물 중독됐다…대체 뭔일
지리적인 고립 덕분에 고유한 문화를 지켜 온 아마존의 한 부족이 초고속 인터넷의 편리함을 누리게 되면서 음란물 중독 등 각종 부작용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 타임스(NYT)는 지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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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보족은 아마존 열대우림 깊숙한 곳에 있는 이투이 강을 따라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흩어져 있는 공동 오두막에서 오랫동안 살아왔다.
지리적으로 고립된 덕에 오랫동안 자신들만의 삶의 방식을 보존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9월 머스크의 지구 저궤도 통신망 사업인 스타링크 덕에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지금은 부족 사람들이 인터넷을 하느라 서로의 가족들과도 대화를 하지 않거나
젊은이들이 인터넷 때문에 일을 하지 않고 게을러지는 등 상황이 나빠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초고속 인터넷 보급으로 인해
부족 내부에 폭력적인 비디오 게임이나 음란물에 중독된 사람들이
생겨난 것이라고 NYT는 지적했다.
결국 마루보족 지도자들은 구전으로 전해져 온 부족의 역사와 문화가
사라질 것을 우려해 '매일 아침 2시간, 저녁엔 5시간,
일요일엔 하루 종일'이라는 인터넷 접속 제한 규칙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미 인터넷의 편리함을 맛 본 부족 사람들이 많아
인터넷 보급 전으로 돌아가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NYT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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