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왜 서울 태생이 아닐까ㅠ”… 지방 취준생들 눈물

“난 왜 서울 태생이 아닐까ㅠ”… 지방 취준생들 눈물

지방에 사는 청년들에게 ‘서울 취업’은 꿈만 같은 이야기다. 교통 불편과 인프라 부족을 감수하고 취업에 도전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애써 서울에 정착한 취준생들마저 높은 생활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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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시험장은 전국에 단 세 곳… 시험 보러 삼만리
교통비·주거비… “뭐든 두 배로 들어”
“포기할게요 그냥” 스트레스 못 견뎌 다시 고향으로


지방에 사는 청년들에게 ‘서울 취업’은 꿈만 같은 이야기다. 교통 불편과 인프라 부족을 감수하고 취업에 도전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애써 서울에 정착한 취준생들마저 높은 생활비와 고립감을 견디지 못하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실정이다.

[오리사]

공감.. 월세 뿐만이 아니라 관리비+식비+교통비+생활비 만만치 않게 들어가는 와중에 정기적으로 빠져나가는 월고정지출비도 있고 저축도 해야되고, 주말에 하나 둘 약속 취소가 늘어남

[칸타타빌레]

맞아요 일자리, 문화체육 시설 등 한곳에 이렇게 인프라가 집중되는게 우리 장기적으로 더 좋지 않은것 같아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야할것같아요

[ljzgk]

한창 취준할 때 면접보러, 비자용 신체검사 받으러 서울 다녀온 기차값만 몇 십을 넘어 백만 원에 육박할 듯요ㅠㅠ

[제로베이스원_한빈]

태어나면서 출발선이 다른거 같아요..

[NU'ESF]

서울 왔다갔다하는 비용도 많이 들어서ㅠ 그래서 어지간하면 당일치기하는데 왕복 기차만 10만원 가까이 나오죠

[극적극적]

월세 때문에 다시 내려가야 할 상황인데 내려가면 취업 자리가 없고 있어도 너무 쓰레기임

[봄날의곰을아시나요]

공감

[aall123]

인정이요..취준하면서 처음으로 서울에 사는 친구들이 부러워졌어요 제 직종은 서울에만 있어서

[전정궁]

시험장도 서울인데 오전시험 너무 극혐이에요 ㅋ 첫차타도 밥 못 먹고 바로 가야되고 가끔은 전날 자야되는 날도 있는데 숙박비나 싸냐구요... 에휴

[NCT127 졍쟤현]

서울에 본가가 있는 게 스펙이라는 말도 있죠 ㅜㅜ

[°oO]

면접 한번 보러가는것도 너무 부담... 내가 선택한 일이지만 지방에 공무원이나 병원 관공서 빼면 일자리도 없고 창업하지 않는이상 전공살리려면 서울 가야하고..

[됴비]

본가가 서울에 있는 것 또한 스펙인 것 같아요...

[곰곰23]

서울에 돈 벌러 간건데 내가 번돈 다 집주인이 가져가고. 용쓰고 사는데 늘 빈손이고. 사람들은 다 세련되고 여유로와 보여서 잘못한거 하나 없는 내가 늘 초라해지는 서울.

[퍄퍄꽃]

저런거로도 세금 엄청 쓰이던데.. 다들 굳이 서울로 오고 싶어하니 그런거지 우리도 런던이나 맨해튼 가서 살고 싶은데 못사니까 그냥 서울사는 겁니다. 그 나라에서 세금 써가면서 맨해튼 런던 오게 하나요 ㅋㅋ

[노벰버]

서울로 면접 다니다가 힘들어서 집 근처에 취업 했습니다..자리가 없어서 너무 힘들었지만 서울이랑 연봉도 비슷하고 ...본가에서 출퇴근 하면서 돈 모으기로 했습니다..

[큥큥큥큥]

개공감~~

[pochacco_]

레알임 일자리 차이도 엄청남 ... ㅜㅠ

[Adoreyou]

일은 내가하는데 돈은 집주인이 버는 느낌

[뿌뿌]

지하철 타다가 초등학생들 보고 서울에서 태어난거 좋겠다라고 생각함..

[네이밍]

월세가 70이면 어케사노

[건강이최고다]

일자리가 수도권에 많아서 갈 수 밖에 없는 현실ㅠㅠ

[흐레쉬베리]

면접은 그렇다쳐도 필기시험장은 왜 죄다 서울인지

[아샷추 주세요]

경기도인도 통근 빡세게 해야 주거비 겨우 아끼는데ㅜㅜ진짜 서울만 일자리 몰린거 너무 심함

[블루 아카이브]

저도 충청북도 살고 있는데 수도권 거주민들이 너무 부럽습니다

[제주감귤말랭이]

서울에 태어난게 스팩인 세상이 너무 슬프네요ㅠㅠ

[말랑콩떡쥬]

직종 특성상 죄다 서울에만 몰려있는데 저는 직종 바꿔야 하나 생각이 들 정도예요 부모님은 뭐 하러 서울까지 일하러 가냐 그러시고..
강남 같은 토익 학원들도 훨씬 더 저렴해요 서울이라 비쌀 줄 알았는데 친구 얘기 듣고 깜짝 놀랐어요ㅠ 제가 사는 곳은 토익학원이 아예 없고 40분은 버스 타고 나가야지 하나 있는데 그것마저 학생이 없어서 너무 비싸요

[마헤]

공감합니다 저는 대학을 서울로갔는데 휴학하고 서울에만 학원이 있는 전문직 준비하느라 고시원살다가 결국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고향가서 공부하고있어요..
강의비는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비슷한데 집값이 너무 비싸서 버틸수가 없어요ㅜㅜ

[Doremis]

경기도랑 서울만 봐도 출발선 다른 거 맞음... 거리 문제뿐만 아니라 많은 방면에서 출발선 다름

[Republic of Korea Navy]

경상도 살고싶은데 일자리가 없어요..

[새우튀김이튀김]

인정이요...

[쿠 리 만 쥬]

그 기업 본사가 어디에 있든지간에 필기고사장 '서울'은 디폴트~ 취업박람회도 무족권 서울~~

[최고의강아지]

취업 후도 문제이지만 당장 취준 할 때조차 면접 보러 다닐 때 왕복 비용 숙박 비용도 엄청 들어요ㅠㅠ

[말랑하늘]

하…서울에 대학교 낼껄..첨부터 시작을 서울에서 했으면..친구도 다 서울일텐데 서울에 올라갔지만 친구도 아는 사람도 없이 취준 혼자 고립되어서 너무 우울해서 다시 내려왔는데 일자리가 너무 없어서 현타온다…여기 지방은 공대생들이나 경영학과들에게 유리한 공단뿐인데 난 식품계열이라 일자리 찾기 힘들다..진심 서울에 태어난것만으로도 출발선부터 다르고 스펙이 다르고 돈 모우는 속도부터 다르다는거 확실히 느꼈다…내 자식만큼은 서울이 본가면 좋겠지만 내가 못 올라가겠다ㅠ

[킴볶밥]

경기도에서 평생 살다 지방왔는데 진짜 툭하면 ktx 타고 올라가야 돼요 필요하면 숙소도 잡아야 되고… 에너지, 시간, 돈 엄청 낭비됩니다. 지방살이 생각보다 불편하고 서럽더라구요 지방에서 자급자족이 안되니까… 사실 경기도만 해도 많이들 서울로 출퇴근해야 되죠 (그래도 경기도는 할 수 있기라도 하지)
이런 이유 포함해서 여러 이유로 저는 다시 서울로 올라갑니다..~

[@highlight_dnpn]

그냥 집에서 가볍게 지하철 타고 가면 되는 입장과 지방사람들의 마음먹는 무게 자체가 완전 달라요.. 가끔 익명으로 이런 주제가 나오면 핑계라며 비아냥 댓글도 먾이 달리던데, 단지 내가 사는 곳이 서울이 아니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선택지와 부담감의 차원이 달라지고 점점 그 격차들이 벌어지는 현 사회현상 자체가 문제적 상황인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