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어니부깅ll조회 2335l

https://petitions.assembly.go.kr/status/onGoing/14A3D71F3C915F7DE064B49691C1987F

안녕 여시들!!ㅎㅎ
자게에 몇번 글 쓰다가 쩌리로 와도 될 것 같다고해서 한번 써보려고해!
나는 ‘폰 히펠-린다우 증후군‘(이하 VHL)이라는 희귀난치질환 환우야!
VHL은 염색체 중에서 암세포를 공격하는 염색체가 고장난 상태로 태어나는 선천성 희귀질환이야.
그래서 주로 뇌, 척수, 췌장, 망막, 신장, 부신 등 주요 장기에 종양이 다발성으로 끊임없이 생겨.

나는 이 중에서 뇌, 췌장, 양쪽 신장 각 1개씩 종양을 갖고 있어. 오른 쪽 신장은 암이라서 떼어냈고 나머지는 아직은 양성종양이라 추적관찰 중이야.
VHL 의심소견으로 암 수술 후에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어. 보통 유전자 검사를 돌리면 바로 나오는 것 같은데, 나는 3차에 걸쳐서 마지막에서야 VHL을 판정 받았어.

현재까지 유일한 치료방법은 조기발견하여 수술하는 것 뿐이야. 하지만, 수술을 하게되면 장기들을 계속해서 떼어내게 되는데, 그러면 주요장기들인 만큼 합병증이 심각해져,,,ㅎㅎ

어떻게든 살아날 방법은 있다고 이번에 VHL환자를 위한 신약 ’웰리렉‘이 나왔어! 현재로서는 비급여 약품이라 90알에 약 2300만원 가량이야. 증상, 환자의 몸에 따라 하루 섭취용량은 다르겠지만 권고사항으로는 하루 3알 복용을 권고하고있어. 하지만 이 약을 평생동안 지속해서 복용해야하는데, 한달에 2300만원을 내야하는건 평범한 사람에게는 너무너무 힘든 일이야.

현재 약 효과는 정말 긍정적으로 되어있어. VHL환우끼리 모여있는 곳에 웰리렉을 복용하는 분이 2분 계셔. 2분 모두 VHL로 인한 종양의 사이즈가 줄어들었고 척수 종양으로 인한 마비증상도 완화되셨다고 해. 공유해주시는 논문에서도 환자들의 종양 사이즈가 줄어드는게 굉장히 효과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부작용은 빈혈, 관절염 등이 있는데 모든 항암제엔 부작용이 있고 일단 먹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커!! 부작용보다 우선 종양이 자라는걸 억제하니까!!

신약이 급여화가 되기 위해서는 대중에게 질병이 알려져야해. VHL은 희귀병이라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고, 외관상 나타나는 질병이 아니라 많이 숨기면서 살아가고 있어. 발생률은 3만 6천명 꼴이라 우리나라에는 약 1300명 가량 있어야하지만, 진단받기 어려워서 쉽지 않아. 내가 속해있는 VHL환우가 모여있는 곳에는 50명 남짓인데, 필사적으로 청원 동의를 받고 있는 중이야. 현재 25,000명 정도 채워졌고, 청원 수를 최대한 많이 받는게 목표야.

환우분들 중에서 정상적으로 살아가는 분들도 있지만, 종양들로 인해서 신체 부위에 마비 및 기능 손상이 오신 분들도 계셔.. 그래서 사실 언제 종양이 생길까 두려움이 크고 빨리 약 급여화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야. 특히나 뇌는 생명과 관련이 있는데, 다음 주에 나는 VHL로 인한 개두술이 예정되어 있어

약이 급여화가 되지 않는다면, vhl환우들은 평생을 수술대위에 올라가 살아야할거야. 서양권 국가에는 vhl에 대한 연구가 많이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연구가 부족해서 거의 수술로 이어지고 있어. vhl과 관련된 수술을 제외한 치료제는 웰리렉이 유일해. 다른 암들은 여러 항암제가 있지만, vhl은 웰리렉이 유일해서 나는 이번 청원이 정말 간절해.

개인적으로 나는 편모가정의 외동딸이야.. 앞으로 엄마랑 함께 오래하고 싶은데, VHL을 판정 받은 후에는 자신이 없었는데, 약이 나오니까 엄마랑 오래 함께 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긴 것 같아!!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청원주소야!!👇👇👇👇
https://petitions.assembly.go.kr/status/onGoing/14A3D71F3C915F7DE064B49691C1987F

추천


 
😥
4개월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이슈·소식 "업소 다닌 최민환, 내 가슴에 돈 꽂더라" 율희, 역풍맞자 작심 폭로360 그린피스10.24 22:56106913 34
이슈·소식 틴탑 출신 캡, 뉴진스 하니 저격 "자기 이야기만, 공감 無"198 우우아아10.24 18:49110039 3
이슈·소식 11년 키운 고양이 추락사 하게 만든 청소업체194 피지웜스10.24 16:5995083 2
이슈·소식 현재 난리 난 정지선 셰프 인터뷰 논란.JPG130 우우아아10.24 19:51100103 16
이슈·소식 최근들어 유명 호텔들 노타투존 실시84 태 리10.24 18:3470127 6
귀여움의 정의가 많이 다른 나영석과 김명민ㅋㅋㅋㅋㅋㅋㅋ.twt 춘식이제로 08.16 15:37 4736 0
BTS 지민 부친, 지나친 '지민팔이' 논란···팬미팅에 사인굿즈까지105 요맘떼 08.16 15:12 80540 5
한국청량 들고온 남돌 ㅋㅋㅋ 내딸이아냐 08.16 14:40 2204 0
한화손보, '디네앙블랑 서울 2024' 공식 후원 마늘김부각 08.16 14:32 151 0
(유어아너) 새엄마의 도발에 개빡쳐서 한대 칠 기세로 다가섰는데 이복여동생 붙듬에 ..1 도레미도파파 08.16 14:29 3464 0
한 유튜버가 클럽에서 GHB(물뽕) 당했던 썰21 짱진스 08.16 14:17 32243 20
인간이 생리를 하도록 진화한 이유188 Laniakea 08.16 13:54 90120 20
현재 해외에서 한국감성이라고 퍼지는 사진.JPG581 우우아아 08.16 13:39 91130
윤석열정부 홍범도, 김좌진, 김구 싹 날렸다8 뉴긩이 08.16 13:27 4981 1
올 여름 놓치면 안된다는 신박한 아이템들.jpg3 비스기 08.16 13:20 10570 3
세븐틴·영탁·임영웅… KM차트 '시즌베스트 서머' 주인공은? K-T 08.16 13:12 382 0
방예담, 'GOOD VIBES' 스케줄러 공개..5개월만 컴백 K-T 08.16 13:05 376 0
로투킹2에서 비주얼로 주목받고 있는 그룹.jpg 밍지야 08.16 12:53 3565 0
딸한테 생활비 주다가 끊었다는 이유로 계좌수색 당하는중인 문재인 전 대통령97 뚜뚜야니 08.16 12:48 81459 8
2024년 8월 15일 광복절을 언급한 유명인들3 판콜에이 08.16 12:40 2086 1
군 정신교육 교재에 김구·홍범도·김좌진 등 독립 영웅 삭제5 Laniakea 08.16 12:18 1942 2
통행을 방해해서 치웠다는 독도 조형물의 위치.jpg23 펩시제로제로 08.16 12:16 12969 2
'더블랙레이블' 테디 첫 걸그룹 미야오, 올해 데뷔[공식]8 솜마이 08.16 12:12 8684 1
라잇썸 나영이 부르는 '보아-아틀란티스 소녀'🎶 키위시 수박 08.16 12:10 475 0
과몰입인생사2 에서 알게 된 성공한 덕후의 표본.jpg 티티양양 08.16 12:08 2655 0
추천 픽션 ✍️
thumbnail image
by 한도윤
“도윤아…. 나 너무 아파. 도와줘.”슬이의 한 마디에 나는 기다리던 버스 대신 택시를 불러 슬이네 집으로 갔다. 슬이가 사는 오피스텔에 택시가 도착했을 무렵 슬이는 아픈 배를 쥐어 잡고 입구 앞 벤치에 쭈그려 앉아있었다. 나는 그런 그녀를 택시에 태워 가까운 응급실로..
by 한도윤
유니버스가 커지고 마음이 커질수록 우리는 많은 시간을 같이 보냈다. 야자가 끝난 후에는 학원을 가는 길에 같이 길거리 떡볶이를 사 먹는다거나, 동네 쇼핑센터에 새로 생긴 빵집에 들러 단팥빵을 사 먹는다거나, 스트레스를 받은 날에는 둘이서 아파트 단지 옆에 있던 천을..
by 한도윤
“윤... 슬?”너무 당황하고 황당한 나머지 입 밖으로 보고 싶지 않았던 그녀의 이름을 부르고 말았다. 불편감이 파도처럼 밀려들었다. 가슴 깊은 곳에서 꺼내어 열어보지 말아야 할 상자가 스스로 열린듯한 느낌. 내가 윤슬을 회사에서 다시 만날 거라고는 상상해 본 적도..
by 한도윤
나는 병이 있다. 발병의 이유 혹은 실제로 학계에서 연구가 되는 병인지 모르겠는 병이 있다. 매일 안고 살아야 하는 병은 아니지만 언제든지 나를 찾아올 수 있는 병이다. 고치는 방법을 스스로 연구해 봤지만 방법이 없었다. 병원에서는 일종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고..
thumbnail image
by 한도윤
“너의 그 빌어먹을 컬러링 때문이야.”우리는 조용히 타이 음식을 비운뒤 옆 카페로 자리를 이동했다. 묘한 분위기에 긴장감이 흘렀다. 어쩌면 나는 그녀에게 나의 비밀을 털어놓을지도 모른다는 마음으로. 그녀 또한 나의 비밀을 들을지도 모른다는 표정으로.“내 컬러링이..
thumbnail image
by 1억
저는 불륜녀입니다_ 사랑하는 파도에게w.1억  눈이 마주쳤는데 우석은 바보같이 눈을 피해버렸다. 책을 보면서 웃던 ##파도와 눈이 마주친 거였는데. 마치 자신에게 웃어준 것만 같아서 그게 너무 떨려서 마주할 수가 없었다.시선을 다른 곳에 둔 채로 읽지도않는 장르의 책을..
전체 인기글 l 안내
10/25 10:46 ~ 10/25 10:48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