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mindl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8406
고물가에 얇아진 서민 지갑…기업 지원이 더 급한 정부 - 세상을 바꾸는 시민언론 민들레
고물가 폭탄이 서민들의 삶을 팍팍하게 만들고 있다. 실질 근로소득이 2006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보유하는 여윳돈도 계속 줄고 있다. 처분가능소득이
www.mindlenews.com
가계 실질 근로소득 역대 최대 감소
여윳돈 비중도 7분기 연속 마이너스
물가 반영한 소비 지출 증가율 ‘제로’
고물가 폭탄에 국민 씀씀이 줄이는데
정부 민생은 뒷전, 반도체 26조 지원
고물가 폭탄이 서민들의 삶을 팍팍하게 만들고 있다. 실질 근로소득이 2006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보유하는 여윳돈도 계속 줄고 있다. 처분가능소득이 줄면서 실질 소비지출도 제자리걸음이다.
그런데도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한 비상 대책을 내놓기는커녕 기업을 위한 수십조 원 규모의 지원방안을 내놓기 바쁘다. 윤석열 대통령은 입만 열면 ‘민생 민생’ 하면서 실제 언행이나 정책에서는 긴박함이나 절실함을 찾아보기 어렵다. 이러니 국정 지지율이 바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올해 들어서도 장바구니 물가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서민들 고통도 심해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신선식품 매장. 2024.4.11. 연합뉴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12만 2000원으로 1년 전보다 1.4% 증가했다. 가계소득은 3개 분기 연속 증가했으나 그 폭은 전 분기의 3.9%보다 줄었다. 가계소득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근로소득이 329만 1000원으로 1.1% 줄어든 탓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