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동안 한 주택에서만 살다가 신축 아파트로 이사오니까 신세계.. 내가 세상을 너무 모르고 살았구나를 이번에 이사하면서 정말 많이 느낌..
그래서 다른 집들은 어떤 편의 기능들이 있는지 알고 싶어서 쓰는 글.. 혹시 본인 집에 있는 기능들은 어떤게 있나 댓글 부탁함
우선 내가 사는 곳은
1. 음식물 쓰레기, 일반 쓰레기 종량제 필요없이 기계에 카드 찍고 그냥 봉투째로 버림(그러고 1달치 관리비에 키로당 몇 백원씩 세대별로 부과)&재활용은 아무때나 버리면 매일 아침 수거업체가 수거해 감
2. 스마트 열쇠 소지하고 있으면 공동현관 근처만 가도 문이 그냥 열리고 자동으로 바로 엘베 콜 되서 문 열고 로비층에서 기다리고 있음
3. 현관문 지문으로 열리고 내가 집에 없을 때 핸드폰 원격제어로 문 열어줄 수 있음
4. 싱크대 절수페달과 짤순이. 절수패달 물 쓸 때 수도 꼭지도 열고 패달도 밟아야 물이 나와서 처음에는 너무불편했는데 이제 설거지 할 때 필수임. 짤순이는 자동으로 음쓰통이 돌아가면서 음식물 찌꺼기의 물을 짜주는데 꽤나 유용.
5. 수많은 리모컨
1) 옷 건조대를 리모컨으로 내리고 올릴 수 있음
2) 대기전력 차단도 리모컨으로 켜고 끌 수 있음&대기전력 일정수준 이하(전자제품 사용 안 할 시)로 떨어지면 아예 자동으로 전력 차단되도록 설정가능
3) 천장 조명도 리모컨으로 켜고 끔. 알람 기능도 있어서 아침에 자동으로 켜지게도 가능한 듯(아직 안 써본 기능)
6.수많은 스마트 패드, 방마다 최소 1개 이상 있음
1) 난방도 난방 전용 월패드로 원하는 시간에 예약
2) 집 밖에 나갈 때 현관에서 엘베 부르고 조명이랑 가스 한번에 끌 수 있음
3) 화장실 뿐만 아니라 집 전체 천장에 환기 구가 있어서 겨울철 환기 걱정없을 듯 (환기 모드는 두가지, 바이패스&전열)
4) 주방에도 스마트 패드가 있어서 요리하면서 라디오, 티비, 레시피 등의 컨텐츠 이용가능
7. 세대내 와이파이
천장에 와이파이가 심겨져 있음
8. 동마다 무인택배함이 있음
9. 세대 창고
지하에 세대별 창고가 집당 한 개씩 있음
10. 커뮤니티
수영장, 헬스장, 골프장, 키즈카페, 독서실, 게스트하우스 등 편의시설들이 걸어서 5분~10분 내에 모두 있음. 출입시스템은 안면인식.. 무슨 미래세계 사는 느낌임.
절수패달이나 현관, 주방의 스마트 패드 등 몇 십년 전 부터 익숙하던 기능들도 있지만 내가 살던 주택에는 없던 것들이라.. 이번에 이사하며 너무너무 신기했음. 가전들도 신기한 기능이 너무 많고.. 우선은 생각나는 것들 적어 봤는데 뭐 또 있을까? 내게 또다른 세계를 알려줘!
손잡은 커플이 이러고 지나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