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ㅇㅎㅇ
다들 주말 오전이니까 할거없지?
그럼 그냥 지나가지말고 내 글 읽어주삼 ㅎ 나름 힐링물임
우동이들한테 소개해주고 싶은 집과 사람이 있어서 찌는 글이야 ㅋㅋ
난 집에 관심 많고
여생을 보낼 수 있는 그런 집을 짓는게 인생의 목표 중 하나임
그리고 누군가와 함께 살아도 좋지만 혼자 살아도 괜찮은
그런 삶을 꿈꾸고 있단다 ㅋㅋ
이번에 소개할 집이 바로 그런 집에 살고계시는 주인공...
지숙경님은
무려 전기가 들어온지 30년밖에 안된
마을이라고 해봐야 사람 몇명 있는게 전부인 그런 곳에
혼자 집짓고 살겠다던 35살의 어떤 여성분임
으리으리하지..?
담쟁이 넝쿨 보소,,, 크아아ㅏ 낭만있다,,,
땅은 1500평인데, 집은 일부러 필요한 공간만큼 지으신것같음
아파트랑 달리 주택은 관리가 필요하다보니
혼자 관리하시려면 아무래도 컴팩트할수록 좋음
내부도 어느 유럽 시골집에 와있는 느낌 물신...
너무 아기자기하고 아늑해
이렇게 직접 집 외부 내부를 스스로 살뜰히 챙기면서 살고 계심
아무것도 없던 빈 땅에
이렇게 20년 동안 멋진 곳으로 만드셨다는게 대단하고 부럽더라
담쟁이 넝쿨을 키우시는 이유는
멋도 있지만, 여름에 햇빛의 열 전도를 방해해서 집 내부 온도를 2-3도 낮춰주는 효과가 있대
에어컨 없이 20년 살고 계신다고 함
그런데 이상기후 때문인지 작년 여름에는
이틀 정도 에어컨 생각이 간절했다고 하시더라 ㅠ
집도 넓고 마당도 넓은데
멍멍이 데리고 살기 딱 좋지 ^^
집 너무 예쁘지않냐...
큰 집 이렇게 이쁘게 짓기 힘든데...
(요즘 집 짓는 트랜드가 너무 심플 디자인 컨셉 위주라)
반전의 인물 레오
귀여워서 넣어봄
집이랑 정원을 끼고 흐르는 개울이 있는데
물 흐르는 소리도 좋고...
이렇게 강쥐들 물에 첨벙첨벙 해도 되고...
개좋음
도시 사는 사람은 계곡 놀러갈라면 차타고 한참 산 올라가야되는데,,,
이렇게 직접 일군 텃밭에서 재배한 음식으로 밥도 해드심
너무좋아보임
내가 이 인터뷰를 보고 기억에 남아서
일부러 이 영상을 우동탕으로 가지고 온 것도 있어
가족을 꾸린다는 것도 정말 행복하고 좋은 일이지만,
비혼 또는 아직 결혼을 고려하지 않는 사람들이라면
지금 내가 할수있는것, 하고싶은건 뭘까? 같은
이런 발상을 가져보는것도 좋은 기회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참고로 이분은 도시에서 살다 오신 분이라
도자기는 전혀 모르시던 분임
시골로 내려와 혼자 살기 시작하면서
도자기에 관심 가지게 되셨고,
늦깍이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집 뒤편에 가마딸린 개인 공방을 만들어서
도자기를 구우며 살고 계셔
너무 멋짐...
그리고 반전의 인물 레오 ㅋ
걍 동네 백수개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동네분 강쥐인데
묶어놓고 키우시니까 목줄 풀어주는 이 분 집으로 매일 출퇴근하고 있대
이 곳이 레오에겐 놀이터같은 곳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주인이라구 꼬박꼬박 집은 간다하더라
묶어놓고 키우지말아주세요,,,(눈물
크
이 집에서 내가 제일 감탄한 공간
2층 테라스에서 보이는 숲
이렇게 그림같은 곳을
직접 만들고 꾸려나가고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 낭만있고 멋있어서,
오래 전에 봤던 영상인데도 아직 기억에 남더라고
그래서 오리들한테도 소개해주고 싶어서 글을 찌게 되었음 ㅎㅎ
언젠가 오리들처럼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척박한 곳을 일궈나가는 상상도 해봤다!
오늘도 나를 위한 삶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읍니다.
www.youtube.com/embed/9l25213T9Eg
건축탐구 집
※ 이 영상은 2020년 8월 11일에 방송된 <건축탐구 집 - 여름, 집으로의 초대>의 일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