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하마스의 은신처로 지목, 가자 지구 난민촌의 학교를 공급해 어린이를 포함해 4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공습으로 동생을 잃은 난민 소년이 비닐봉지를 들고 산산조각난 동생의 살점을 모으는 모습이 포착돼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7일(현지시간) 미 CNN은 공습으로 폐허가 된 학교에서 비닐봉지를 들고 동생의 유해와 유품을 모으는 소년 모하메드 파르잘라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특히 모하메드가 선혈이 낭자한 벽 근처에서 부서진 잔해를 뒤지며 발견된 살점을 ‘동생’이라고 생각하며 비닐봉지에 담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모하메드는 인터뷰에서 "동생의 영혼이 평안히 잠들기를 바란다"며 "내가 대신 죽었어야 했다. 삶에 의미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이번 공습으로 사망한 모하메드의 동생은 그의 둘째 동생이었고, 셋째는 심각한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1/0002641815?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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