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공익을 위해서 작성하였습니다
대기업의 횡포에 반대합니다
평화롭게 출근했는데
갑자기 항공 스케쥴이 변경됐다는 알림이 옴
저번에도 같은 항공편 귀국 비행기 시간 1시간 늦춰졌어서 그런건가하고 아무생각 없이 켜봄
엥? 날짜가 하루나 밀림
사유같은건 적혀 있지도 않아서 바로 전화 걸었음
사유는 아시아나 인수합병으로 인해 최근 14개국의 허가를 받고 있고 EU가 조건부 승인를 함에 따라 시정조치가 내려져서 항공편이 바뀐거라 함
나 : ? 근데 왜 제가 피해를 입어야 하죠? 대체안 찾아주세요 제 호텔이랑 기차표는요?
상담사랑 실랑이를 했고 (물론 상담사님은 진심으로 사과를 하셨고 잘못없음 오히려 대책을 열심히 알아봐주심) 돌아온 답변을 정리하면
1. 같은 날 다른 시간 아시아나 항공으로 변경
대신 마일리지 적립 안됨
…? 난 돈주고 가만히 있다가 시간 변경되고 항공사 변경되고 마일리지까지 잃은 사람 됨
고객이 예약 변경하거나 취소하면 위약금을 내는데
이 당당한 대기업은 위약금도 안냄
2. 마일리지 적립을 원하시면 파리 경유를 해라
내가 댄공 타려는 이유는 경유하기 싫어서 값비싼 돈을 지불하고 굳이 대형항공사에 타는건데 경유를 하라함ㅋㅋㅋㅋ 심지어 에어프랑스 타는거였음
괘씸포인트
1. 지들 사정으로 스케쥴 하루나 밀어두고 일방적인 통보
2. 심지어 나 주말 출발이라 비싼데 평일로 안내 그래놓고 차액 환불도 안해줌
3. 아시아나 서비스 요즘 말 많은데 좌석승급도 없이 아시아나로 변경하고 마일리지 적립도 불가 (마일리지 추가 적립해줘도 모자를판에)
4. 마일리지 적립받고싶으면 경유하라는 어처구니 없는 답변
5. 고객이 변경하고자 하면 칼같이 위약금 물텐데 자기들이 일방적으로 변경하고 그어떠한 보상조차 없고 공식 사과문도 없음
나 이 여행 1년전부터 준비했음ㅋㅋㅋㅋ
내가 전화안했으면 아시아나로 변경조차 안됐을거임
한두시간도 아니거 하루 미루고 응대가 너무 뻔뻔함
아시아나 합병되면 우리나라 항공사 독점 되는건데
독점되면 얼마나 고객한테 더 갑질할까 의문임
지금 일방적으로 스케쥴 변경 된 노선 : 인천-로마, 인천-파리, 인천-바르셀로나, 인천-프랑크푸르트
올 해 파리 올림픽이라 파리 가는 사람 많을텐데… 피해보는 사람 많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