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신라 큰 무덤들 일부가 조만간 열릴 조짐이다. 어떤 유적과 유물들이 나올까. 금관일까. 금척일까. 돌무지덧널일까. 돌방일까.
신라 고도 경주가 요즘 술렁인다. 최근 시내 서쪽에 자리한 신라 대형고분들이 획기적인 발굴 소식을 알리며 문화재학계에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2년 전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내습할 당시 강풍과 폭우로 봉분 일부가 무너진 경주 서악동고분군 최대의 왕릉급 무덤인 4호분에서 지난 4~5월 복구 정비를 위한 발굴조사를 벌이다 학계의 통설을 깨는 무덤 얼개가 확인된 것이다. 첨예한 논란과 더불어 학술발굴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분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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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군 중 동쪽 고지대에 있는 표주박 모양의 표형분인 48호분이 유력한 발굴 대상 유적으로 지목된다. 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돌무더기가 중첩된 적석목곽분 유적이기 때문에 일본강점기부터 1980년대까지 여러 도굴범들의 침입을 받았으나 무사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동관이나 유리 유물 같은 여러 고급 부장품들이 나올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40604150508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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