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외국이랑 비교하면서 언급되는 내용을 보면 거기 월급이랑 시장 물가인데, 일하면서 가계부라도 조금 써보았다면 이건 얼마나 말이 안되는지 알 수 있음.
여행이나 여가 내지 문화활동을 제외하고 정말 최소한의 삶을 살아간다고 해도 고정적으로 나가는 비용은 고작 장보는거에 국한되지 않음.
1. 중위 소득
부자들에 의해 올려치기 되는 평균이 아닌 딱 그 국가의 50% 중위층이 버는 소득인 구매력 기준 중위 소득으로 봐도 한국은 영국, 프랑스 이상으로 선진국중에서도 괜찮은 편임.
2. 소득세 & 부가가치세
펨붕이들이 사업은 안한다고 생각해서 법인세를 고려안한다 치면 한국은 소득세가 주요선진국중 낮기로 유명함. 독일이나 프랑스 중산층이 기본 30-40% 내는거 생각하면.
스웨덴 같은 북유럽 국가랑 비교하면 30-50% 내는 북유럽 대비 세금 격차는 더더욱 커짐. 사실상 한국 정도로 세금을 덜 떼는 선진국은 거의 미국이 유일할거임.
부가가치세도 유럽 대비해서 거의 절반 수준에 불과함.
3. 월세
원룸 기준으로 독일 베를린 월세 260만원, 프랑스 파리 월세 267만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340만원. 참고로 프랑스 세후 중위 소득이 250-300만원 사이.
영국 런던 원룸은 월세 370만원. 그런데, 영국 중위 소득이 385만원이니 영국의 평범한 직장인이 런던 살면 월급 96% 를 월세로 내야됨.
세금 다음으로 큰게 월세인데, 한국은 전세제도란 대체제 때문인지는 몰라도 월세가 매우 쌈. 심지어 바로 옆나라인 일본 도쿄 23구 월세도 10만엔대로 90만원 이상.
4. 전기 & 수도 & 가스
전기세가 한국보다 싼 국가는 한국 소득 3분의 1도 안되는 멕시코 말고는 없음.
수도요금으로 봐도 한국은 다른 선진국들은 물론이고 심지어 중남미 개도국보다 쌈.
가스비도 주요 선진국중 가장 싼 편
5. 교통비
선진국들 대도시 기준 대중교통비로만 15~30만원 기본 써댐.
6. 외식비
파리 : 18-28유로 (26600 - 41440원)
런던은 인당 평균 외식비 52000원
한국의 물가는 꽤나 저렴한편에 속함. 특히 월세는. 물론 식료품 가격이 비싼건 맞음. 첫번째로 한반도에는 평야가 적어서 대규모 농업이 들어서기 힘든 관계로 규모의 경제가 안됨.
두번째로 영세농 위주라서 자본투입이 힘든데다 세번째로 이렇게 토질이 안좋은데도 불구, 식량 안보 논리로 수입조차 안하기 때문.
국가별 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