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여시
경주 지진으로 많은 탑들이 난간석이 부러지는 등 파손됐지만 국보 문화재인
첨성대는 지반침하로 기울어진 것 말고는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
1,400년 전 만들어진 첨성대가 이처럼 큰 진동에도 끄떡없이 서 있을 수 있는 비밀은 다름 아닌 독특한 내부 구조에 있다.
바닥을 1.5m 이상 파고 그 안에 모래와 자갈을 다져 넣어 충격을 흡수하는 구조로 설계된 첨성대는 땅의 큰 진동에도 지하의 흡수층 덕에 무너짐 없이 견딜 수 있었다.
++++
서기 2년부터 1904년까지 한반도에서는 모두 2,161차례의 지진이 일어났다(문화재청 2012년 자료).
첨성대 축조 후이긴 하지만 경주에서는 신라 혜공왕 15년(779년) 3월 “민가가 무너지고 죽은 자가 100여 명”(삼국사기)에 이르는 상당한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비슷한 지진이 그 전에도 있었다면 재난 상황을 고려해 첨성대를 지었을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내진설계’를 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 건 아니다. 국립문화재연구소 김덕문 건축문화재연구실장은 기록이 없기 때문에 첨성대에 내진설계를 적용한 것인지 지금으로서는 알기 어렵다면서 “(굳이 찾자면)상단부 원통을 가로질러 우물 정(井)자 모양으로 걸어놓은 정자석 정도가 지진에 대비해 특별히 고안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니까 첨성대에 적용된 여러 기법 등을 토대로 “지진에 저항하는 ‘성능’이 있다” 정도로 보는 것이 정확한 해석일 것 같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163396
첨성대는 ‘내진설계’ 되지 않았다?
[나만 몰랐나?!] 첨성대가 지진에 강한 이유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 조사원들이 13일 경북 경주시 첨성대에서 지진 피해 조사를 하고 있다. 문화재청 제공경주 ...
n.news.naver.com
조상님 능력치 미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