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 = 김민주 기자] 스타벅스 문경새재점이 지난달 폐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때 스타벅스 직원들이 뽑은 아름다운 매장 톱 5에 들기도 했던 지역의 핫 플레이스가 문을 닫으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31일 인사이트코리아 취재와 업계에 따르면 경북 문경새재도립공원 내 위치한 스타벅스 문경새재 매장이 지난달 29일을 마지막 영업으로 30일 폐점했다. 폐점 배경과 관련해 스타벅스 측은 “건물 계약만기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매장은 문경시 유일의 스타벅스 매장으로 내·외관 모두 한옥 구조다. 문경새재와 조화를 이루는 경관으로 여행객들에게 ‘인증샷 명소’중 하나로 잘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실제로 이곳은 최근 들어 서울, 대구 등 전국에 스타벅스 한옥 매장이 들어서기 전까지 ‘스타벅스 속의 한국’이라 불릴 만큼 가장 한국적인 매장으로 유명했다. 이에 더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성공이 잇따르면서 상생경영에 의한 대표적인 현지화 성공 사례로 평가받기도 했다.
본사 직영점으로만 운영되는 스타벅스는 지난 몇 년 사이 건물주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 손꼽힌다. 보통 5년 이상 장기 계약해 공실 우려가 없고 브랜드파워로 인해 매장을 찾는 고객이 많아 인근 점포 매출도 함께 증가시켜, 건물 시세까지 동반 상승하는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근 주민에 따르면 최근 해당 매장은 영업시간(평일 19시, 주말 20시까지)이 짧고 공원입구 공용주차장 이 외 별도 주차시설이 없어 주말 및 성수기 관광객 방문을 제외한 평일엔 한산한 모습이었다. 현재 해당 건물은 계약 기간만료로, 11억에 급매로 나온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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