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학대가 최근 수년 새 계속 늘어 지난해 7천 건을 넘어섰습니다. 시설 내 학대는 줄어든 반면 가정 내 학대, 특히 배우자의 학대가 늘어났습니다.
보건복지부가 14일 '제8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발간한 '2023 노인학대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노인학대 신고는 2만 1천936건으로, 전년(1만 9천552건)보다 12.2% 늘었습니다.
가정 내 학대는 전년(5천867건)보다 3.6% 증가했지만, 시설 내 학대는 전년(714건)보다 4.9% 감소했습니다.
학대 행위자는 배우자가 2천830건(35.8%)으로 가장 많았고, 아들이 2천80건(26.3%)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학대 행위자는 2020년까지 아들이 가장 많았으나, 2021년부터 배우자의 비율이 더 커졌습니다.
배우자의 비율은 2021년 29.1%, 2022년 34.9%, 2023년 35.8%로 계속 늘어났습니다. 배우자를 학대하는 성별은 남성 2천466명(87.1%), 여성 364명(12.9%)이었습니다.
https://v.daum.net/v/20240614115404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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