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내향인도 사회 생활은 대충 잘 함. 일 대 일 관계에는 강함. 그런데 평상시 조용함.무던하고 조용하게 가만히 있는 것 같아도 주변의 모든 신호들에 열려있음. 그래서 마음 먹으면 사람 마음을 잘 알아봐줌. 고자극의 언어, 수사가 많은 말들에 노출되면 실제로 몸으로 괴로움.
— beheeve🌺🎗️ (@Beheeve) February 19, 2023
왜 이런 말을 하는가. 내향인은 조용하고 무던해보이는데다 스스로 예민하다고 떠벌이고 다니지 않으니까 둔감하다고 오해된다. 사람들이 예민한 줄 몰라서 모르는 중 알고 한계를 넘어서 함부로 대하거나 모른다고 생각해서 속일 때가 있음. 다 느끼고 다 안다. 더 깊이 앎.
평생 내가 너무 많이 오해받고 힘들었었어서 같은 분들이 있을 것 같아 남긴다. 사람들은 웬만하면 다 예민해요. 말 많지 않고 중요한 말 툭툭 뱉거나 무던해 보이는 사람도 꽤 예민하고 상처 많았던 사람이에요.
내향인 여러분 동시에 창의적일 수 있는 충분한 자질이 있습니다. 스스로를 믿고 비슷한 사람들이 많으니까 힘을 내고 잘 버팁시다. 저는 저도 믿고 여러분도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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