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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행 최소 5번 했던 드라마들만 엄선해봤음
1. 위기의 주부들
- 미국 교외마을에 사는 주부4명이 주인공이고 도파민 미친 드라마야
스릴러 로맨스 미스테리 코미디 다있어....
이야기는 주인공들의 절친한 친구이자 이웃인 메리앨리스가 어느날 자신의 집에서 권총으로 자살하면서 시작됨
평범하고 행복한 주부였던 메리앨리스는 왜 죽음을 택했을까?
의문에 빠진 주인공들은 가족을 대신해 유품을 정리하다 이상한 메모를 발견하게 됨
'니가 한 짓을 알고 있어'
의문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은 무엇인지...
메리앨리스 니 무슨짓했노
주인공들 개성도 뚜렷하고 여자들끼리 다해먹는드라마 살짝 막장인데 보다보면 뇌빼고 걍 흐름에 몸을 맡기게 됨
- 어! 여보 바람펴? 나도 바람펴~
- 저새끼 마음에 안드는데? 응 차로 밀어버리면 그만이야
- 사실 고백할게 있는데 내가 너희집 염탐하다가 니집에 불지름
- 이 애는 누구냐고? 내 숨겨둔 자식인데 오늘부터 같이 살꺼임 ㄱㅊ지?
이 내용이 전부 같은 드라마에 나오는게 맞냐고요?
네 실화입니다
근데 주의할점은 뭐만하면 갑분섹이야
가족들이랑 같이보다간 내가 위기에 처함ㅎ 미드특인가
2. 모던패밀리
- 한때 내 밥친구 시트콤
세 가족 이야긴데 나온지 쫌 됐지만 볼때마다 개웃김
주인공들한테 정들어서 마지막회 볼때 눈물 찔끔 나와ㅠㅠㅠ 웃기고 감동적이고 슬프고 다해 후반시즌으로 갈수록 애기였던 아역들이 점점 크는데 내가 키운거같고 그럼... 성인배우들은 나이먹어가는게 보여서 짠하고 ㅠㅠ 내 가족같아
3. 브레이킹배드
- 고등학교 화학교사인 주인공
말기암 판정을 받고 남겨질 가족들의 생계가 걱정된 나머지 마약을 만들기 시작하는데....
전공자 짬빠로 엄청난걸 만들어버림
거대 갱단 두목이 내가 만든걸 너무너무 마음에 들어함
가둬놓고 약만 만들게 하고싶대ㅎ 넝담이겟지ㅎ
농담아니라고요?
됐다는걸 깨달았을땐 이미 늦어버렸다
처음엔 온화하고 유약했던 주인공이 점점 악에 빠져드는 과정을 그림 연기구멍도 없고 진짜 짱잼이야
처음엔 저새끼 왜저래 했던 캐릭터가 나중되면 제일 정상이고 멀쩡했던놈이 갈수록 나사빠짐
이거 본다고 맨날 밤샜어 너무 쫄깃해서 멈출수가 없음..
4.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 호러물 좋아한다면 당장봐야해 각 시즌마다 스토리 달라서 꼭 시즌1부터 안봐도 되는데 뒤에 나오는 시즌들은 앞에꺼랑 이어지는 내용도 있어서 걍 첨부터 다보는걸 추천
호러드라마다보니까 잔인한거 많이 나와 근데 동양호러물이랑은 좀 결이 달라서 보다보면 뭐노 싶을거임ㅋㅋㅋ 귀신이 사람도 막 죽여(물리)
꼭 귀신나오는 시즌만 있는건 아니고 살인마도 나오고 마녀도 나오고 다양해 그리고 이것도 갑분섹...에다가 갑분킬 으앙주금
내 최애시즌은 시즌2 정신병원
시즌5는 노잼이라 건너뜀..ㅎ미안
5.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 넷플릭스 개국공신이라고 할 수 있는 여성 교도소물
앞날 창창한 사업가에다 남친과 결혼까지 앞두고 있는 주인공 파이퍼
몇년 전 만났던 구여친의 배신으로 날벼락처럼 교도소에 가게 되는데...
근데 걔가 같은 빵에서 징역사는중이네
너 뒤졋다
등장인물 하나하나 다 입체적이고 처음엔 왜저래 싶었던 캐릭터들도 나중엔 다 정들어서 짠하고 슬퍼ㅠㅠㅠ(배디슨 제외)
인종차별 이민자문제 인권문제 등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많이 다룸 마냥 무거운 분위기는 아니라서 쭉쭉 보기 좋아
앞에 얘기한 미드들이 갑분섹이라면 이건 그냥 시도때도 없이 나옴
첨에 볼때 이렇게까지 나와도 된다고? 싶었어
매우 적나라하니까 주의...
6. 후궁견환전
- 중드를 이걸로 시작한게 후회될 정도 진짜 웰메이드 암투물이야
평범한 소녀였던 주인공 견환
간택을 원하지 않았지만 뜻하지 않게 황궁에 들어가게 되고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암투가 시작됨
똑똑하고 야무진 여주+호락호락하지 않은 악역 거기다 캐릭터 하나하나 다 서사가 있고 매력적이야
벗 로맨스는 기대하면 안되고 남캐는 흐린눈해야함
황제는 순원무새(죽은 전황후) 개똥차
뒤에 나오는 메인남주?는 발연기 오져
그나마 보보경심이나 연희공략은 변발이어도 잘생김라이팅 되던데 여기는 좀...이입될만하면 나를 차가운 현실로 끄집어냄 남캐 나올때는 매직아이로 보는걸 추천
나는 남캐가 박색이면 도저히 못본다>> 보보경심 연희공략 보러가심 됩니다...
뒤로 갈수록 주인공 신분 상승하면서 복식 화려해지는 맛+후궁들 사이의 은은한 신경전 섬세한 감정선 뭐하나 버릴게 없음
감히 궁중암투물의 교과서같은 작품이다 그렇게 팽까를 할수가 있게쓰요
내가 후궁으로 들어갔으면 맥이는거 눈치못채고 바로 냉궁갔을듯 10번넘게 정주행했는데도 다시 보면 안보이던게 보여...
제발 안본눈삽니다
배달 받기 전에 일부러 창문 열어둔다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