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방백(Aside)
밤새 너의 얼굴을 그려보다가 제멋대로 한 상상에 민망해지곤 해
어느새 내 안에서 네가 커져버렸어 넌 모르겠지만
널 마주하는 날이 많아질수록
억지로 싸맨 내 감정이 들킬까 봐 겁이나
사실 행복한 너의 얼굴이 난 가장 힘들어
날 보며 웃을 때 마다 맘 속 깊은 곳에선 심각해지는 병이 있어요
이러면 안 되는데 널 안고 싶어
느끼고 싶어 함께 꿈꾸고 싶어
항상 널 사랑해주는 그가 참 밉다가도 한없이 부러워지곤 해요
하지만 언젠가는 오롯이 내 맘 담아서
오래된 이야기 하고파 너의 손을 잡고서
걷잡을 수 없이 두근대는 날엔
이기적인 고백을 너에게 할 수도 있지만
근데 그 후에 우린 어쩌죠 난 그게 두려워
처음 너의 눈물을 봤던 그 날이 생각이 나
하소연하던 너를 보며 난 못된 기대를 했었지
지금 내 앞엔 너무 눈부신 두 사람 그리고
서툰 연길 하는 내가 있어
이런 바보 같은 날 스스로 꾸짖어봐도
가슴은 가슴은 여전히 널 향하고 있나 봐
약속되어 있는 것처럼 듣지 못하는 네 앞에
혼자서 난 중얼거려 네게로 가고 싶어
언젠가는 오롯이 내 맘 담아서
오래된 이야기 하고파 너를 품에 안고서
NCT 127-나의 모든 순간(No Longer)
너를 사랑하지 않는 그 사람이 가끔 부럽기도 했어
오늘 우는 너의 옆에서 꺼낸 말 겨우 ‘괜찮아 괜찮아 다’
소리 없이 이 계절 틈 사이 스며든 너
잠깐 쉬어가진 마요 계속 여기에 머물러요
‘She no longer needs me’ 널 원할 수록
내 현실은 무거워지고 있어
성급한 내 고백에 모든 게 어려워질까 봐
그럼에도 나는 더 참지 못해
지금 너에게 달려 가고 싶어
나의 모든 순간이 너를 원하고 있으니
우리 마음에 있는 모든 감정을 꺼내 놓을 수 있다면
오해와 이해 그 사이를 헤매는 두려움은 없었을 텐데
향기 없던 나의 하루를 채워준 너
잠깐 쉬어가진 마요 계속 여기에 머물러요
‘She no longer needs me’ 널 원할 수록
내 현실은 거칠어지고 있어
성급한 내 고백에 모든 게 어려워질까 봐
그럼에도 나는 더 참지 못해
지금 너에게 달려 가고 싶어
나의 모든 순간이 너를 원하고 있으니
세상이 너에게서 날
자꾸만 한발 짝 뒤로 물러나게 해
그런데 왜 지금 흐르는 걸까 눈물이
‘She no longer needs me’ 너를 더 원해
이 현실이 무겁고 거칠어도
널 사랑해 사랑해 전할게 내 마음 전부 다
너의 상처들은 내게 나눠줘
지금 너에게 달려 가고 있어
나의 모든 순간이 너를 원하고 있으니
믿어줘 내 모든 순간 널 향해 있음을
세븐틴-좋겠다
나의 꿈=짝사랑하는 사람과 사랑하는 것
짝사랑의 애인에게 좋겠다라며 말하는 노래
가끔씩 네 생각 나서
울거나 웃기도 하고 널 지우려 애쓰는 난
마음이 너무 다쳐서 밖으로 꺼내 본 적 없는
시간 속에 날 이해한 걸까요
자욱이 쌓인 맘 정리가 안 되고 부러워지는 그 사람에게
도착하지 않을 편지를 보내어 보아요
넌 나의 꿈을 보고 있어 정말 좋겠다
매시간마다 함께 아플 수 있어 좋겠다
수많은 계절에도 하루도 빠짐없이
생각하는 난 그댄 모르겠지만
하루 종일 부족했던 나를 탓하다
셀 수 없는 감정들로 넘쳐흘러서
또 멍하니 또 덩그러니 남겨진 나를 보다가
아무렇지도 않게 아주 아픈 밤
눈물 숨기기 그건 참 어려운 일이지
한 번도 가져본 적 없는 그대 하루의 조각들
바라면 안 될까
아주 작은 사랑마저 나를 탓하다
셀 수 없는 감정들로 넘쳐흘러서
하나도 빠짐없이 내게 커다란 기쁨이라
아무렇지도 않게 아주 아파 난
나의 시간에
그대 시간에
우리 시간에
우리 시간에
내가 꾸는 꿈은 단 하나인데
너의 곁엔 수많은 꿈이 살아있네
그대와 나 사이 이슬이라도 맺히면
더 밝은 아침이 찾아오지 않을까라는
생각하면서 쓸쓸히 혼자 별을 세어
아무렇지도 않게 아주 아픈 밤
모두 모노트리 소속 황현이 쓴 가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