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담한별ll조회 3419l 3

"선생님, 기분 나빠서 신고할게요”… 무고성 신고에 고통받는 교사들 | 인스티즈


“요즘 교사들끼리 얘기할 때 ‘기분 상해죄’를 조심하라고 하죠. 우스갯소리지만 그게 현실이거든요.” 경기의 한 초등학교 교사 A씨는 지난해 한 학부모로부터 ‘정서적 아동학대’로 민원을 넣을 것이란 이야기를 들었다. 수업시간에 모둠 활동을 진행했는데, 자녀가 친하지 않은 아이들과 같은 모둠이 됐다는 이유에서였다. 모둠을 바꿔달란 요구를 거절하자 해당 학부모는 A씨의 행위가 ‘정서적 아동학대’라며 몰아세웠다. A씨는 “정서적 아동학대 범위가 워낙 넓고 아이의 감정에 대한 문제이다 보니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아니냐”며 “교사들 사이에선 ‘운 나쁘면 신고당할 수 있다’는 인식이 있다”고 토로했다.

 

지난해 ‘정당한 교육활동과 학생생활지도는 아동학대로 보지 않는다’는 법안이 통과되면서 교사에 대한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가 줄 것으로 기대됐으나 현장에선 여전히 무고성 ‘정서적 아동학대’ 신고로 고통받는 교사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서적 아동학대는 학생의 ‘정서’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학생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는 이유로 신고당하는 일도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교사들은 정서적 아동학대의 규정을 구체화해야한다고 주장한다. 



◆‘고소 두려움’ 시달리는 교사들


15일 교사노동조합연맹에 따르면 올해 스승의날을 앞두고 전국 유·초·중등·특수교육 교원 1만1359명을 조사한 결과 84.2%가 ‘최근 1년간 정서적 아동학대 고소를 걱정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교사 사이에서 정서적 아동학대에 대한 두려움이 높은 것은 정서적 아동학대 개념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충청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학생의 정서에 심각한 해를 끼친 교사는 당연히 아동학대로 신고해야겠지만, 지금은 단순히 ‘아이가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는 이유로 신고하는 사람도 있는 것이 문제”라며 “학부모들도 규정이 모호하다는 것을 잘 알아서, 일부 학부모는 정서적 아동학대 신고를 교사를 괴롭히는 수단으로 쓰고 있다”고 말했다. 


◆교사 괴롭히려 신고…교사들 고통


교사노조는 “학교 현장에서 교권 침해 사례 발생 시 학부모가 해당 교사를 정서적 아동학대로 신고 위협하거나 신고하는 보복성 행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정서적 아동학대 법안이 교사를 공격하고 학교 생활지도 시스템을 파괴하는 무기로 작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런 무고성 신고는 교사들에게 큰 상처를 남긴다. 피해 교사들은 신고 후 정신적인 충격을 받고, 교사로서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하기 어려워졌다고 호소했다. 무고성 신고로 1년 이상 트라우마 치료를 받고 있다는 한 교사는 “타인과의 만남이 두려웠고, 처음 교단에 섰을 때 꿨던 꿈이 무너졌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교사들이 마음 놓고 아이들을 지도하고 가르칠 수 없다”고 호소했다. 또 다른 교사는 “소명의식이 사라지고 스스로 교사로서 사망 선고를 내렸다”고 밝히기도 했다.



https://www.segye.com/newsView/20240614514542?OutUrl=naver



추천  3


 
Hugh Laurie  Dr. House♥
정작 아동학대 하신 분들은 다 퇴직하고 뒤이어 남은 사람들이 고통 받는 현실,,,
3개월 전
과거 체벌하고 학부모한테 촌지 수금 받던 업보가 이렇게 돌아오는군요
3개월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팁·추천 살 땐 쩜 비쌌는데 막상 엄청 잘 쓰는 거 뭐 있어637 임팩트FBI09.28 22:43115163 5
유머·감동 병원에서 진료실 들어갈때 노크 하시나요?139 성종타임09.28 22:4363031 0
유머·감동 T가 답변 못하는 문자 내용이래136 삼전투자자12:1428104 1
유머·감동 이성애가 사랑의 싸구려버전이고 이유가 외모 따짐 + 얘 아니어도 괜찮아 라는 기저 ..109 더보이즈 김영10:1244338 5
팁·추천 현재 로판계 작화 탑티어 웹툰들...list387 킹s맨9:1141272 13
충격적인 이미 붕괴된 부산 응급실 상황 (feat.셧다운)25 하이리이 09.13 16:07 18814 7
[속보] '36주 낙태 브이로그'에 의료진 6명 가담…집도의는 타병원 의사1 백구영쌤 09.13 15:53 1492 0
여자는 사회생활 쉽잖아”…20대男, 아파트 엘리베이터서 40대女 무차별 폭행8 He 09.13 15:50 3677 0
13년차 아이돌이 뽑은 꼭 담고 싶은 노래 헬로커카 09.13 15:46 1637 0
교육청 최초 숏드라마 <길고 짧은 건> 국제웹어워즈 2관왕 옹섭 09.13 15:45 380 0
이번 있지 컴백 개큰기대되는 점 쯔위-러너웨 09.13 15:26 1305 0
스터디카페 알바 면접서 '성폭행'…"성병까지"29 Sigmund 09.13 15:23 16325 6
성공회대에 한 남학생이 부착한 딥페이크 관련 대자보2 로반 09.13 15:20 2788 8
100m앞 조선대 응급실 못 간 심정지 여대생, 결국 사망 판정5 꾸질이 09.13 15:06 5078 0
미니 앨범 치고 디자인 구성 좋은 QWER ALGORITHM'S BLOSSOM [미.. 0H옹_~ 09.13 15:03 1932 0
반면 이번 라이브를 기점으로 뉴진스에게 돌아선 팬들도 분명 적지 않다3 부천댄싱퀸 09.13 15:02 1775 1
CCTV 피해 7층서 밧줄 타고 내려와 '아버지 살해'한 아들5 뭐야 너 09.13 14:54 9321 3
[속보] '신림 흉기난동' 조선 무기징역 확정1 널 사랑해 영 09.13 14:49 5416 1
어릴때부터 떡잎부터 달랐다는 연예인1 JOSHUA95 09.13 14:29 4354 0
근래 가장 충격적이었던 공중파 방송 장면185 qksxks ghtjr 09.13 14:26 127260 16
북한의 김정일이 평생 견제했다는 이복동생 김평일 Wannable(워너 09.13 14:24 7680 0
영상] 16억 떼먹고, 3억 날리고...대통령실·관저 이전 '비리 종합판'2 +ordin 09.13 14:01 1137 1
본인이 마약한줄 알았다는 운전자의 시야72 언더캐이지 09.13 13:48 41082 2
이번에도 확실하다는 김고은 캐릭터 티티티프 09.13 13:23 2460 0
대통령실, '윤석열 탄핵연대'에 "이재명 방탄연대 빌드업”1 311324_return 09.13 13:23 846 0
전체 인기글 l 안내
9/29 16:44 ~ 9/29 16:46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이슈·소식 인기글 l 안내
9/29 16:44 ~ 9/29 16:46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