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통과 싸운지 10년...
이러다 말겠지 했는데 점점 심해짐
생리통 원인이 뭔지 정확히 몰라서 이것저것 해봤음
남들이 효과봤다는 건 다 시도해본듯
주기적으로 운동하고
잠도 충분히 자고
편의점 음식 끊음
술도 끊음
면생리대로 바꿈
생리컵 씀
다 소용없었음
진통제 이거 저거 시도하다가 부루펜시럽으로 정착함
이게 그나마 덜 아프더라
그래도 4시간마다 먹어야 했음
한 10%정도 감경되는거 같음
내 증상은 허리 통증인데
진통제 먹으면 허리가 덜 아픈 대신 갑자기 머리가 아픔
장난까나
생리때마다 내 디폴트 표정:
표정으로 숨길 수 없는 고통....
내적눈물과 쌍욕으로 얼룩진 삶을 살다보니
정말 진지하게 생리중단술도 고민했음
여시에 미레나 제이디스 후기 검색했다가
생리 끝나면 살만해서 포기하고...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냐 한탄하다가
어느날 트이타에서 이런 글을 봄
선이 뭔말이지
허벅지 안쪽을 만져봤는데 암것도 느껴지지 않았음
근데 근육이 좀 딱딱하게 굳어있더라고?
저 트윗에 달린 답글로 이런 내용이 있었음
저기만 때려줘도 생리통이 완화될 수 있다고?
많은 수법을 거쳐봤고 죄다 소용없었기에
저 말조차 믿기지 않았음
그치만 허벅지 안쪽 좀 친다고 뭐 큰일나겠음?
돈 드는 것도 아니고ㅇㅇ
내가 저 글을 본게 생리 5일 전이었기에
그때부터 팡팦ㅍㅍㅍ팣팡 허벅지 안쪽을 때려주었음
백번까지는 아니고 드라마 보면서 삼사십번 때린듯
어깨 안마할 때의 강도로 쳐줌
3일정도 쳐주니까 딱딱했던 허벅지 안쪽 근육이 좀 풀어지는것 같더라고
그리고 이 글을 쓰는 시점은 생리3일째임
놀랍게도
단 한번도 아프지 않았음
아직도 어리둥절함
이렇게 조용하게 넘어갈리가 없는데;
이쯤이면 내 허리가 박살나고도 남는데도
정말 보통날처럼 멀쩡함..........
아니 그동안 내가 별쌩쇼를 다 했는데
허벅지 안쪽 좀 쳐줬다고 생리통 없어지는게 말이 되나....
난 의심이 많은 사람이기에
이것만으로 생리통이 완전 극복되었다고 믿지는 않음
한 세 달쯤은 두고 봐야 믿길듯......;
암튼 내가 겪어본 결과
사람마다 생리통 원인과 해결법은 다 다른것 같아
⭐️누군가는 이 방법을 써도 생리통 효과 없을수도 있음⭐️
그래도 나만큼 간절하고 속는 셈 치고 뭐라도 해보고 싶은 여시는
오늘부터 허벅지 안쪽을 겁나 두드려서 풀어줘!!!
돈드는 것도 아니고 부작용도 없는데 해봐
난 확실히 효과봤어 큼큼
이걸로 조까튼 생리통에서 벗어나는 여시가 한명이라도 있길 바라며....그럼 이만!!!
효과 본 여시들 댓글 환영....
경기도 외곽 아웃렛이란 우울한 공간이구나. Tw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