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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기억은 생각보다 오래 간다.tw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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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한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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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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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lanini
👍
8개월 전
무한대집회
인피니트 거
어제 자기 전에 문득 생각났는데, 5살 차이나는 막내동생 1~2살 때 막내도 안 자고 저도 안 자니까 엄마가 막내 지우게 자는 척하자고 하길래 신나서 열심히 자는 척 하다 잠들었던 기억이 떠올라요!
8개월 전
핑크공주
이야~ 정말 재밌다아~! 힠힠
나흑 너무 귀여워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개월 전
푸성귀
🥹
8개월 전
닉네임은 사용가능합니다
눙물..ㅜㅜ
8개월 전
맛동산산
......
저는 아빠 아팠을 때 아빠가 저 팔베개해주면서 잘 때까지 쓰다듬어주시던 게 생각나요 워낙 어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많은 기억은 없는데 그 기억이 자꾸 생각나서 한동안 좀 힘들었더랍니다 허허
8개월 전
핑크공주
이야~ 정말 재밌다아~! 힠힠
따뜻한 추억 만들어주고 가셔서 지금까지 힘낼 수 있게 해주셨네요♥
8개월 전
비트를비틀즈
눈물나네요
8개월 전
Johnny suh
저두 그런 기억 있어요 너무 더운 날이였는데 에어컨이 없었거든요 더워서 잠을 못자니까 아부지가 집앞 공원에 차를 대고 잔디에 돗자리를 피고 부채를 부쳐주셨던 기억도 있구요 아침에 비몽사몽 하는데 출근전에 제가 모기 물린데에 따뜻한걸 두었다가 약을 발라주셨던게 기억이 나네요 어렸을 때 주말마다 앞산에 가서 흔들다리가 무서워도 안무서운척한 기억도 있구요 그래서 부모님이랑 요즘도 사이가 좋네요 싸우기는 하지만 좋은거 맛있는거 보면 부모님 생각이 나요
8개월 전
윤나무 아랫니
ㄱㅇㅇ
으앙 눈물나
8개월 전
빅뱅이론3
노후는 손 안 벌린다 그러니 너희도 알아서 살아라고 했던게 안 잊혀진다. 그 말 한마디로 난 부모없는 애 마냥 모든일에 쉽게 머리 조아리고 간절히 매달렸다. 취업한 곳에서 잘릴까봐 굽신거렸다. 남들은 존심 상하면 턱턱 그만두던데 난 도망칠 곳이 없으니 버텨야했지 ㅎㅎ 하지만 부모새끼들은 우리에게 쓰지 않은 돈으로 노후 준비따위하지 않았고 나이 먹었으니 용돈 달라고하더라 ㅎㅎ 생리대 살돈도 빚쟁이처럼 눈치주며 줘놓고 당당하더라..ㅎㅎ
8개월 전
핑크공주
이야~ 정말 재밌다아~! 힠힠
저도 가족과 좋은 기억보다 힘든 기억이 더 많고, 지금도 갱신 중이지만 그래도 빅뱅이론님이 지금의 단단함을 갖기까지 쌓아온 일련의 경험으로 행복을 찾아나가시는데 큰 원동력과 힘이 되길 바랍니다!
8개월 전
망고도리
저는 고등학생 때 아빠랑 같이 한 우산 쓰고 가다가 우산든 손에 파스가 붙어있길래 다쳤냐고 물어봤는데
냄새 나냐면서 슥 다른 손으로 우산을 들어주셔서ㅜㅜㅠ 아닌척했지만 비오는데 티 안나게 눈물 주륵 흘렸어요
8개월 전
이오뜨
울아빠 이승훈
저는 3살때 동생 태어나려해서 산부인과같었는데 밤ㅇ라 아빠랑 옥상가서 차 불빛 구경했던게 기억너요 애기였어서 아빠한테 안겨서 밑을 바라보는데 반짝번짝 예뻤던.. 제가 가진 가장 오래된 기억..
8개월 전
장원영박순희
아주 어릴 때 자고 있으면 오빠가 제 턱살을 잡으면서 호떡~ 일어나 호떡~ 이랬었는데 서른이 된 지금도 가끔 꿈에서 오빠가 절 그렇게 깨우려고 하는 꿈을 꿔요 ㅋㅋ
8개월 전
칠오
◡̈
ㅠㅠㅜㅜ 이거 보면서 엄마 아빠 생각 나네요,,, 완전 좋은 글
8개월 전
마라탕탕타당
사람에 대한 기억은 아니지만 할아버지가 기르시던 개가 생각이 나요
너무 귀엽고 작은 시고르자브종 개였고
달리기가 무척이나 빠른 개여서 같이 산책도가고
많이 예뻐했어요
어느 날 부터인가 배가 불러오더니 근처에도 못오게 으르렁대더라구요 접근 자체를 못하게 막는 느낌? 너무 갑자기 바뀐 태도에 서운하기까지 했는데...
아기가 생긴건가 했지만 얼마 안가 그 개가 사라지고 없던데 아마 죽은 듯했어요
할아버지는 손녀에게 죽었다는 말을 차마 못하셨는지 그냥 집을 나갔다는 이야기만 하셨는데..
그냥 생각이 나네요
8개월 전
보호구역
아빠가 저 초등학생때 등교 준비하면서 드라이기로 머리 말려줬을 때 좋았던 기분이 아직도 선명해요
8개월 전
ANA
신념을 위한 싸움을 멈추지마라
저도 초등학생때 학교 끝나는 시간마다 엄마가 늘 집앞에 나와있으셨던게 기억나요 매미소리랑 초록 나무 그늘 풍경이 아직까지도...
8개월 전
성태한성여민
훼손
좋은기억은 커가면서 살아갈 자양분이되지만 어릴때트라우마는 영원히 발목을잡더라구요 어릴때 기억으로 평생을 살아가는지도
8개월 전
청설
모라고 쓰게 해줘요
지금은 그러면 안되지만 4인가족이 오토바이 앞뒤로 낑겨타고 목욕탕 가던 기억 지금도 나고 ㅋㅋㅋㅋㅋ 어릴때도 야행성이었던 나만 데리고 부모님하고 포차가서 먹었던 국수랑 기본안주로 주던 오뎅탕 아직도 생각남
8개월 전
끄적끄적
중간에 사랑과 마음을 기억한다는 말이 뭉클하네요
8개월 전
Dorat
엄마가 베스킨 처음 한국들어왔을때 알바했는데 알바하는 날 밤에 아이스크림을 잔뜩 집에 가져와서 온 가족이 진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아직도 남ㅎㅎ 나는 남으니까 싸오는건지 알았는데 알바생도 다 사서 가져오는 거였던 ㅎㅎ 남의 자식 아이스크림을 그렇게 손목나가게 퍼주고 내새끼는 못 사주는게 서러워서 그냥 다 사왔다고 하시더라고여ㅎㅎ
그리고 학교때 운동했는데 여름에 운동끝나고 진짜 밤늦게 집오면 엄마아빠언니 다 안자고 아빠가 수동기계로 얼음갈아가지고 수제 팥빙수 만들어서 넷이서 무진장 퍼먹었던 기억도 아직도 나네요ㅎㅎ
살가운 가족 아니지만 그 기억으로 아직도 먹고 사는듯해요
8개월 전
오락가락끼리까락
부모님 생각하이 떠오르는게 딱히 없네요 할아버지 할머니에 대한 기억은 나요 할아버지가 읍내 유일한 경양식집에 저만 데리고 가서 스테이크 사준거, 손녀가 피아노 배우고 싶다니까 피아노 사주라고 엄마한테 100만원 보낸거(근데 입 싹 닫음), 할머니랑 일탈로 카스테라 사먹은거..그립다
8개월 전
손 동운
어릴때 4층에 살았는데 아빠가 퇴근하고 밖에서 우리 이름 부르면서 슈퍼가자고 한게 생각나네요
딱 이맘때 계절이여서 그런가 ㅎㅎ
8개월 전
백현여친
백현아사랑해🍓
저희 집안 남자만 셋이라 제가 딸이라 아빠가 제일 좋아하셨대요 그래서 어릴 때부터 늘 항상 아빠가 머리 묶어준 기억 나요..ㅋㅋㅋㅋㅋ 그리고 제가 아끼는 원피스 있었는데 아빠가 그거 꼬매준것도요.. 사실 커 가며 아빠 되게 엄하고 고지식한 분이셨어서 중고딩때는 그렇게 아빠랑 사이 좋지 않았는데 밉다가도 진짜 저 기억으로 성인되어서도 더 틀어지지않고 관계 이어갔던것 같기도 해요
8개월 전
김쩨알
눈물나요ㅠ
8개월 전
꾸무르
왠지 눈물 나요ㅠ
8개월 전
히소카 모로
어릴 때 집안형편이 안좋았었는데 초등학교에서 음악시간에 악기세트 가져오라 했었거든요. 근데 어린 마음에 악기세트가 비싼걸 아니까 사달라고 말도 못하고 항상 음악시간마다 준비물 안갖고 왔다고 교실 뒤에서 벌 서던게 생각나요. 유치원 때 맨날 유치원 치마 다른 애랑 바꿔 입고 왔다고 혼나던것도 생각나고ㅋㅋㅋ아침마다 아빠가 계란 후라이 해주셨던 그 맛도 잊지 못해요..!
8개월 전
米津玄師
우리 켄시공주님🎀❤️
초5땐가? 집 근처에 아이스크림 케이크집 생겼는데 그 해 생일엔 그거 무조건 먹어야겠다 싶어서 외식하고 집에 가는길에 아빠한테 얘기하니까 바로 사줬던 기억ㅋㅋ 심지어 그때 집에 받은 케이크 많았는데도.. 생일이 여름이라 그 후덥지근한 7월의 저녁 8시경의 공기가 잊혀지지가 않음
그 당시에 너무 행복하다..!! 라는 생각을 엄청 많이 했던듯
그때의 기억 덕분인가 지금도 소소한걸로 행복을 찾을 줄 아는 사람이 되었음
8개월 전
도오니
동물원에서 갑자기 비가 왔는데 아빠가 비 맞지 말라고 입고있던 셔츠를 벗어서 제 머리위에 쒸어서 같이 뛰었던게 생각나요 아마 초등저학년? 유딩이었던거 같은데
8개월 전
하루종일이불속
어렸을 때 엄마 손잡고 중국집 매장 가서 짜장면 먹었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어요
그때 짜장면 한 그릇에 2500원이었는데 지금이랑 비교하면 가격은 엄청 올랐는데
맛은 그때가 더 좋았죠 추억 보정일까요? ㅋㅋㅋㅋㅋㅋㅋ
8개월 전
미핖
저 인용들 원트윗 작성자가 꼭 이 댓글들 다 봤으면 좋겠네요 추천탭에서 볼 때마다 개화딱지남
8개월 전
Keem
헉 왜요..? ㅠ
8개월 전
승관이는 폼폼푸린
츄! 너무 귀여워서 미안해♥
(내용 없음)
8개월 전
승관이는 폼폼푸린
츄! 너무 귀여워서 미안해♥
만들어준 케이크는 이거네요
8개월 전
희다람
٩(ˊᗜˋ)و
먼 시부렁탱 애도 우리 애들이랑 나이 비슷해보이는구만 저러고싶을까 테슬라 주식 이러고앉았네
8개월 전
Keem
참나 어이가 없네요..
8개월 전
보이넥스트더워
아니진짜개더워
제가 가지고 있는 기억 중 가장 오래된 시기의 사진을 봤는데 촬영 날짜를 보니 제가 두 살 때더라고요… 그때 어떤 생각을 했었는지까지 기억이 나요
8개월 전
오타니 와이프
어릴 때 아주 많이 아팠던 적이 있는데 어느날 밤에 갑자기 애가 너무 아파서 식은땀을 흘리면서 펑펑 우니까 당시 만삭이었던 엄마가 아빠가 올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날 업고 막 뛰었던 기억이 있음..그때 엄마 우는 소리 아직도 못 잊음
8개월 전
제루샤에봇
애기때 기억 아직도 드문드문 나요. 걸음마 가르쳐줄때인지 엄마 손잡고 엄마 발위로 올라가서 천천히 걷던 기억이 있어요. 잊고 살다 어느날 갑자기 기억나서 엄마한테 물어보니까 맞다하셔서 신기했어요.
그리고 민들레씨 부는거 엄마가 알려준뒤로 길바닥 민들레만 보면 후후 불고다녀서 엄마가 못하게 막았던 기억도 나고. 정말 사소한 일들인데 너무 따뜻하고 행복했던 기억들
8개월 전
빗살무늬 토기
빗살무늬넘매력적!
나도 좋은 기억이 먼저 떠올랐다면 좋았을 텐데
8개월 전
파라벤
부럽네요 다들
8개월 전
mttseok
전 아빠가 늦게 치킨 사오면 잠든 저 깨워서 먹었던 기억 그때 먹는 치킨이 제일 맛있었어요 ㅋㅋㅋㅋ
8개월 전
그이듬해봄
저는 아빠가 초등학교 3학년땐가 집에서 양식 스프 만들어준다고 요리책 열심히 저랑 정독 하고 양파스프 만들었던게 기억나요 ㅎㅎㅎ 아빠가 옛날에 T뭐시기 패밀리레스토랑에서 너무 맛있게 먹었던 메뉴라고 같이 맛있게 만들어먹자고 ㅎㅎㅎㅎ 근데 만든건 진짜 맛없는 양파스프였고 아빠도 이맛이 아닌데~~ 라며 난감해했고 저는 어렸을 때라 양파가 싫어서 양파스프란거 알고 먹는척만 했던…. 맛도 없었고 …ㅋㅋㅋㅋ 갑자기 아빠랑 같이 했던 첫 요리라 그런지 문득 생각나네요
8개월 전
milkscrew
해외여행 처음 간다고 설렘에 샀던 비번 달린 캐리어 가방. 여행 전날 짐 넣은 거 체크하는데 비번이 이상하게 바뀌어서 안 열리는 사태 발생. 화내고 짜증 내고 부숴야 하나 고민하다 자버렸는데.. 다음날 자고 일어나니 열려있었음.. 머지 하니 엄마가 하는 말 아빠가 밤새 하나하나 숫자 돌리면서 비번 찾고 열어주신 거ㅠㅠ 자식 여행 안 망치려고 ㅠㅠ 이젠 여행보다 더 기억에 남은 추억이 되버림
8개월 전
남준아 건국해
나라만 세워줘 제발
비상이다...
8개월 전
햄스터파워
유치원이 너무 가고 싶었는데 결국 유치원 가게 된 날… 아침에 일어났는데 제 방 책상에 네잎클로버 모양의 포스트잇으로 엄마가 편지 써 준 게 기억나요 그 뒤로도 종종 써줘서 아침마다 일어나서 그거 보는 게 행복이었음…
8개월 전
런쥔 음이탈 새소리
💚
저는 어릴땐 좋은건 거의 기억애 없네요..ㅠ 뭘
좋은곳 놀러가고 해봤자 하도 괴롭혔어가지고…아빠가 초딩?유딩때 화나서 막 던진 미미의집에 머리맞았던 기억으로 거의 시작…ㅋㅋ 근데 지금은 두분다 아주 바꼈긴 한데 에효효
8개월 전
제똥똥
유치원가기전에 엄마가 머리말려주는 손길 느끼며 졸았던 기억, 언니랑 싸우다가 엄마한테 혼나고 잠옷차림으로 쫒겨났던 기억, 특히 엄마랑 헤어지던 순간은 어제처럼 생생하게 기억나요
8개월 전
도다리
어떡하지 좋은 기억은 안나요
엄마가 아빠 빚때문에 엄청 힘들어할때 제가 엄마 위로해드리려고 제일 좋아하던 노래 들려줬는데 엄마가 티비 앞에 앉아서 밤새 노래 듣던 기억은 나요
이어폰 꽂고 계셨는데 티비소리보다 이어폰에서 새어나오는 노래소리가 더 컸거든요
전 그 노래가 그때부터 세상에서 제일 싫었어요
8개월 전
동밍
저는 학교에 어머니회 녹색어머니회밖에 없던 학교에 저희 아버지가 봉사하시고 중학교가선 아버지회까지 만드셨어요 ㅋㅋㅋ
8개월 전
이탱
유치원 시절 엄마 차에서 수박 좀 가져오라고 심부름을 받아서 갔는데(혼자서 할 수 있다고 신나서 감) 생각보다 수박이 컸어요. 힘이 없어서 가지고 가다가 떨어트려서 수박이 두 동강이 났고 엉엉 울면서 가져갔는데, 아빠가 "어차피 잘라야 하는데! 잘했다!"하셔서 눈물 닦고 수박 먹은 기억이 나네용. 덕분에 뭔가 두동강 나는 일이 생겨도 이겨낼 수 있는거 같아요.
8개월 전
핑크공주
이야~ 정말 재밌다아~! 힠힠
앞에 아버지 반응에 스윗하시다★ 했다가 뒤에 두동강 나는 일 보고 웃었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개월 전
들꽃놀이~
ㅠㅠㅠㅜ 넘 따뜻하고 행복한 기억들이네요♡
8개월 전
들꽃놀이~
저는 네살때 엄마가 예쁜 꽃밭에 돗자리를 깔고 사진을 찍어주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 꽃내음이랑 돗자리위에 깔아준 알록달록한 이불색이 기억나요 그때가 네살이었다는건 사진에 찍힌 날짜보고 알았어요ㄷㄷ
8개월 전
지성지
엄마한테 수많은 모욕적이고 수치스러운 말을 듣고 가정폭력에 시달렸지만
그래도 굳이굳이 하나 기억 꺼내서 어떻게든 좋게 생각해보게 만드는 일이 있어요
저 한 22살때? 알바가 막차 끊길때 끝나서 택시를 탔어야 했는데 주말마다 새벽 1시쯤 종점에서 엄마가 자차 끌고나와 기다려 태워서 집데리고 가준 거
그리고 가끔 24시간김밥집에서 밥먹이고 집들어간거
한 번도 생일케이크 먹어본 적 없고 생일 선물 받아 본 적도 없지만
저 기억 하나로 연 끊지 않고 살고 있습니다
8개월 전
류적연
네웹 묘령의황자 봐주세요 제발
한 10년 전쯤 새벽에 잠이 안 와서 뒤척거리는데 아빠가 오늘 유성우가 많이 떨어지는 날이라고... 같이 돗자리 들고 옥상 가서 별 떨어지는지 누워서 밤하늘 바라보며 도란도란 몇시간이고 이야기 나눴던 거...ㅎㅎ 그 앞뒤 맥락은 기억 안 나고 어떤 대화 나눴는지도 기억 안 나는데 그냥 그 기억이 예쁘게 남아있어요
8개월 전
복구
초등학교 저학년 때 급식을 부모님들(이라고 하지만 보통 어머니)이 돌아가면서 배식해 주셨어요 저희 어머니는 실질적 가장이었기 때문에 늘 일을 하셨는데 아마 어렸던 제가 엄청 졸랐나 봐요 ㅋㅋㅋ 잠깐 짬 내서 학교 오셔서 배식해 주시고 저랑 같이 손잡고 집에 가면서 도란도란 얘기 나눴는데 그게 너무 좋았던 게 기억나네요 다 잊어도 학교 끝나고 엄마랑 걸어가던 그 길이랑 날씨, 대화 내용을 잊지 못할 것 같아요
8개월 전
HV
저는 고등학교 전 기억이 거의 안나요
이상하게 시간 지나면 다 까먹는 것 같아요
친했던 친구 이름도 기억이 잘 안나고..
8개월 전
ios
요정 베도숲속마을
어렸을 때 가족들이랑 봉고차타고 여행을 자주 다녀서 그런가 아직도 봉고차가 좋아요..
여행갈때마다 아빠가 뒤에 의자 눕혀서 침대처럼 만들어주면 거기 누워서 여행많이갔었는데 ...
8개월 전
하루의끝에너와나
우린 시작을 해 투나잇 ♪
비상🚨
8개월 전
소뿌뿌
왈왈와ㄹ랄라ㅏ
전 유치원 시절 아빠가 머리끝까지 잠길만한 모래 구덩이를 파줬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초등학교 다닐 때 엄마가 생일이라고 반에 무지개떡 돌려준 기억.. 다같이 주말에 계곡 나들이가서 백숙 사먹은 기억… 좋은 기억들 진짜 생생하게 머리에 남아있음
8개월 전
융빅
1. 유치원 다닐 시절에 외갓집 가서 자는데 밤에 너무 더워서 외할머니랑 둘만 옥상에서 이불 깔고 시원한 바람 느끼면서 잔 것.
2. 초등학교 저학년 때 비가 퍼붓고 천둥번개가 계속 쳐서 집에 못가겠다고 엄마한테 울면서 전화했는데 엄마가 뭐가 무섭냐고 그냥 오라고 짜증냈지만 결국 데리러 와서 울면서 엄마 옆에 꼭 붙어서 집에 간 것.
3. 이사간다고 벽에 붙어있는 액자들 떼다가 내 유치원 졸업사진 테두리 부분이 다 부서짐. 그거 보고 엄마 아빠가 사진만 남겨두고 액자는 버리자고 했는데 내가 속상해서 우니까 두 분이서 글루건으로 액자 다시 붙인 것. 속상해서 울었는데 엄마 아빠가 다시 붙여보겠다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에 눈물도 금방 들어감.
4. 외할머니 퇴근 시간에 맞춰서 엄마랑 할머니 직장에 갔는데 나는 다 모르는 분들이지만 할머니 직장 동료분들은 다 나를 알고 계셨음. 그래서 거기 계신 모든 분들이 그땐 걷지도 못했는데 이만큼 컸냐며 모두가 나를 반겨주셔서 어쩔 줄 몰랐던 날.
등등 적다보니 하나둘씩 생각이 나네요...! 어릴 때 일인데 생생하게 기억이 나서 신기해요ㅎㅎ
8개월 전
석매뜌
💟
어린시절 내내 아빠랑 사이가 안좋았어요. 눈이 허벅지까지 쌓인 날 등교를 하는데 따라 나오시더라고요. 저보다 앞서가며 큰길이 보일때까지 눈을 치우는데, 집근처에 학교가 하나 있어서 등교하던 애들이 다 쳐다보더라고요. 그게 쪽팔려서 화냈더니 아빠도 나는 내 일 하는거니까 무시하고 가라고 소리치셨어요. 정말 싫었던 기억인데 돌아보면 저랑 싸우면서도 계속 눈을 치우던 등이 아빠식의 사랑이었으려나 싶어요
8개월 전
의기냥냥
진짜 너무 감동적이다ㅠㅠㅠㅠ
8개월 전
파워퍼프걸 버블
'^'
오 멀미 안하는 차가 트럭 ㅋㅋㅋㅋ 저도인데
어릴 때 아버지따라 출장 같이 다녔는데 크면서 택시, 버스, 다른 사람 차 타면 멀미하고… 삼촌 차도 멀미하더라고요
그리고 그때 출장 다니면서 들었던 카세트 테이프 노래 가사는 아직도 줄줄줄 나와요 ㅋㅋㅋㅋ 량현량하
8개월 전
원령공주
애기 때 한시라도 엄마랑 떨어지는게 싫어서
엄마가 집앞에 쓰레기 버리러가면
베란다 창문 열고 쩌렁쩌렁 빨리오라고 불렀던 기억이 있어요 ㅋㅋ
그 5분도 안되는 시간을 못견뎌서 ㅋㅋ
자녀가 주는 기쁨이크겠죠? 서른 가까운 나이지만 여전히 저는 엄마아빠가 좋아서 타지역인데도 꼬박꼬박 집에서 출퇴근합니다,,, 평생 붙어있고싶어요 ㅜ
8개월 전
돼지되지돼지
부럽다 유년의 아랫목이 있는 사람들..
8개월 전
편협
어렸을 때 엄마 아빠 재혼, 이사 문제로 잠깐 엄마랑 떨어져서 아빠랑 둘이 살았었는데 아침마다 아빠가 젊었을 때 캠핑 가서 해 먹은 거라고 해 준 김 말은 계란죽, 밥 사이에 슬라이스 치즈 끼운 치즈밥 지금 생각하면 이게 무슨 요리야 했던 게 그때는 왜 그렇게 대단하고 맛있었는지, 또 어느날 준비물이었던 동전 놓고 간 날에는 일용직 일 하던 아빠가 헐레벌떡 달려와 땀 뻘뻘 흘리면서도 웃으며 잔돈 다발 전달해 주고 간 일도 기억 나요 친딸도 아닌데 너무 소중한 추억 쌓아 준 아빠한테 너무 고마워요
8개월 전
인셍
좋은 선물 받은 것 보다 사랑받은 기억을 더 소중하게 간직하게 되는 것 같아요
8개월 전
짱구가 좋아하는 예쁜 누나
초등학교 때 방과후 수업이 끝나고 학교에 나오면 항상 학교 계단 밑에서 멋쟁이 모자 쓰고 기다리시던 외할아버지.
또 하나는 유치원 소풍 때 주먹밥 싸준 엄마한테 김밥 먹고싶었다고 울었는데 내가 씻는 사이 마트 가서 김밥 재료 사와서 뚝딱 만들어주심. 엄마도 출근해야돼서 엄청 바빴을텐데... 난 그것도 모르고 점심 먹을 때 도시락 열고 알았는데 마냥 기분 좋아서 먹었는데 나이 먹고 아직도 잊을 수가 없음.
8개월 전
얼음요정킹
❄️🧚🤴
빨래 개다가도 “ㅇㅇㅇ 사랑해~“ 하고, 주방에서 설거지하면서도 “ㅇㅇㅇ 사랑해~ ㅇㅇㅇ사랑해~“ 하면서 노래부르던 엄마. 비록 가정폭력과 폭언으로 어린 나의 뇌는 망가졌고 예민하고 우울한 어른으로 자랐지만, 엄마가 나를 정말 사랑하는데 몰랐어서 그랬구나 하고 과거의 엄마를 서서히 이해할 수 밖에 없어지는 기억
8개월 전
@이주연
아기고양잏🐱
유치원 갈때 매일 아침 엄마가 머리 말려주고 묶어주던거... 아침마다 어떻게 묶어달라고 할 지 고민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8개월 전
김혁규
생일 축하해 이 말을 살면서 처음 들어서 울었던 중학생 시절이 생각나네요 앞으로도 그 기억은 휘발되지 않을 것 같아요
8개월 전
PLAVE예준
WAY 4 LUV
ㅠㅠㅠㅠ눈물나요 마지막 눈 저도 겪어봤던 건데.. ㅠㅠㅠ 아 부모님께 사랑항다구 연락드려야겠다…
8개월 전
02826101
어릴때 열대야에 잠은 안오고 에어컨은 없고 괴로워서 뒤척이는데 엄마가 부채질을 한참동안 해주셨던게 기억나요 제가 엄마 팔아프니까 이제 그만하라고 해도 엄마는 팔 안아프다고 몇십분이고 계속 해주셨어요 제가 잠들때까지 저는 잠들면서도 엄마 팔아플텐데.. 하면서 까무룩 잠들었던 기억이 나요ㅋㅋㅋ
8개월 전
오하요
배고파
초딩 때 아빠, 오빠랑 파리바게트 가서 샌드위치 사서 동네 공원 산책하고 먹은 그 맛, 기억 생생하고
같이 야구장가고, 할머니집 근처 바닷가가서 같이 놀던 기억 생생함. 한 번 씩 힘들 때 생각나면 좋았음 ㅎ
8개월 전
로투스잼쿠키
읽기만 해도 행복하다..ㅠㅜㅜ
8개월 전
1969
저도 어렸을 때 아빠랑 산에 올랐는데 그날따라 몸이 너무 안 좋은 거예요 계속 아빠 나 몸이 힘들어 너무 힘들어 하니까 그 긴 시간 동안 저 업고 등산하셨던 게 생각나요 ㅋㅋㅋㅋ 막 지나가던 아주머니들이 안 힘드냐니까 괜찮다고 왜 등산할 때 무거운 짐을 들고 오르는지 알겠다고 하면서
8개월 전
1969
지금 아빠랑 같이 안 살아서 그런지 더 생각남...
8개월 전
인빛밤
초등학생 때 장화랑 우산을 샀는데 하필 그 이후부터 해 여름에 비가 오지 않아서 실망한 적이 있었어요. 여름 지나고 갑자기 비가 엄청 내리던 날이었는데 아빠가 방에서 놀고 있던 저한테 장화 신고 나오라고 해서 같이 아파트 놀이터에서 물 웅덩이 밟고 놀았던 기억이 있어요. 그거 말고도 주말마다 한강 가서 같이 자전거 타고, 여름엔 계곡 놀러 다니고 그랬는데 지금 제가 직장인이 되어보니까 어떻게 매주 아빠의 시간을 나와 함께 해줬을까 하고 더 사랑하게 된 것 같아요. 고등학교 때 엄마께서 나중에 성인이 되고 삶이 바빠지면 새로운 행복 쌓는 게 쉽지 않다면서, 그때는 어릴 때 추억들 야금야금 먹으면서 살아내야 한다고 하셨는데 다 크고 나니 무슨 말인지 이해하게 됐어요. 모두들 순간순간의 낭만과 추억을 꽉 잡고 사시길…🙏🏻
8개월 전
Rororing
부모님 이혼하고 2주에 한번 엄마보러 갔는데 그때마다 엄마가 사줬던 피자집 아직도 기억나요
7개월 전
미로링
전 외할머니가 어렸을 때 배가 아프다고 찡찡거리리면 옆에 누워서 배만져주시던게 기억나요
그 몽글몽글한 기분이 너무 좋아서 꾀병도 많이 부렸었음
7개월 전
곰돌리
엄마랑 동네에 빨갛고 단 열매가 열리던 나무에서 돗자리 깔고 책 읽었던 기억
6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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