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한 끗 차이지만 잘못 쓰는 경우를 많이 본 어휘를 소개할까 해
먼저 처지다/쳐지다
"요즘 피부가 쳐진 거 같아."
"복습을 안했더니 다른 친구들에 비해 쳐져."
이런 식으로 많이 쓰던데
점 하나 차이지만 틀린 표현이야
떨어지는 하강의 의미를 가진 진짜 표현은
'쳐지다'가 아닌 '처지다'가 맞아
![한 끗 차이로 잘못 쓰고 있는 말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24/06/25/a/9/9/a999535dcf2603a81651140e7986f8a9.jpg)
![한 끗 차이로 잘못 쓰고 있는 말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24/06/25/6/1/6/616faeaa8482d670fa03af89e56c67fe.jpg)
'쳐지다'라는 단어는 없지만
'치다'라는 말 뒤에 '~어지다'를 붙였을 때는 쓸 수 있어
치 + 어지다 = 쳐지다
'치다'는 주먹으로 사람을 치다, 키보드로 글자를 치다, 바다에 그물을 치다 등과 같이 다양한 의미로 쓰여
'치다'의 여러 의미들이 궁금한 여시들은 사전을 검색해보면 될 것 같아~!
두번째는 키다/켜다
"TV 볼 때엔 불 좀 키고 있어."
"행인이 없을 때에만 카메라를 킬게요"
처음엔 사투리라고 생각했지만 서울 사람들도 많이 틀리더라고
불을 밝힌다는 의미, 기계를 작동시킨다는 의미로 쓰고 싶다면
'키다'가 아니라 '켜다'라고 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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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키다'는 언제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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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는 '켜이다'라는 표현의 준말이래!
짠 음식을 먹었을 때, 극도로 긴장했을 때
물이 마시고 싶으면 물이 켜인다고들 하잖아
바로 그럴 때 '키다'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혹시나 설명에 잘못된 부분이나 보강할 부분이 있다면
나보다 국어 더 잘하는 여시들이 댓글로 알려줄 거라 생각하고
그럼 2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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