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한 끗 차이지만 잘못 쓰는 경우를 많이 본 어휘를 소개할까 해
먼저 처지다/쳐지다
"요즘 피부가 쳐진 거 같아."
"복습을 안했더니 다른 친구들에 비해 쳐져."
이런 식으로 많이 쓰던데
점 하나 차이지만 틀린 표현이야
떨어지는 하강의 의미를 가진 진짜 표현은
'쳐지다'가 아닌 '처지다'가 맞아
'쳐지다'라는 단어는 없지만
'치다'라는 말 뒤에 '~어지다'를 붙였을 때는 쓸 수 있어
치 + 어지다 = 쳐지다
'치다'는 주먹으로 사람을 치다, 키보드로 글자를 치다, 바다에 그물을 치다 등과 같이 다양한 의미로 쓰여
'치다'의 여러 의미들이 궁금한 여시들은 사전을 검색해보면 될 것 같아~!
두번째는 키다/켜다
"TV 볼 때엔 불 좀 키고 있어."
"행인이 없을 때에만 카메라를 킬게요"
처음엔 사투리라고 생각했지만 서울 사람들도 많이 틀리더라고
불을 밝힌다는 의미, 기계를 작동시킨다는 의미로 쓰고 싶다면
'키다'가 아니라 '켜다'라고 해야해
그럼 '키다'는 언제 써???
'키다'는 '켜이다'라는 표현의 준말이래!
짠 음식을 먹었을 때, 극도로 긴장했을 때
물이 마시고 싶으면 물이 켜인다고들 하잖아
바로 그럴 때 '키다'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혹시나 설명에 잘못된 부분이나 보강할 부분이 있다면
나보다 국어 더 잘하는 여시들이 댓글로 알려줄 거라 생각하고
그럼 2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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