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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6.25전쟁) 한국군 특수위안소
〈1952년 한국군 특수위안대 월별 실적 통계표>
한 해에 총 20만명 이상의 한국군이 위안소를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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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의 배경 및 목적>
이를 바탕으로 하여 계산해 보면, 국군의 특수위안대에는 대략 180~240명 정도의 위안부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1953년에 신설된 4개 소대까지 합치면 한국군 위안부는 300명이 넘을 것으로 짐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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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처음에는 쉬쉬했던 문제가 한국인의 애국심을 자극하는 요소 중 하나로 사용되기까지 한다.
일본 제국의 군인은 더럽고 변태 같은 절대악으로 그려진다. 그리고 그의 대척점에 식민지 조선의 여성이 있다. 그 여성은 일본 남성의 야만스러움에 찢겨나갔음에도 여전히 꽃같이 고운 모습의 절대선으로 존재한다.
이런 대립구도 안에서 한국인은 터질듯한 분노를 느낀다. 그리고 이 땅에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국가의 힘을 기르는 데에 몸 바쳐 충성할 것을 다짐한다.
이 대립구도 안에는 멋모르던 소녀들을 납치하거나 속여 일본군에 팔아넘긴 조선인이라던가, 피지배인이면서도 일본군 혹은 만주군으로 역할 하면서 위안부 제도의 수혜를 누리던 [조선인 남성들]의 존재는 잊혀진다.
반면, 한국군 위안부 문제는 그 자체로 복잡하다. 가해자는 한국 남성. 국가를 위해 몸 바쳐 싸운 영웅들을 우리는 차마 더러운 변태 같은 일본 군인과 동일시할 수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있었던 사실에 귀 닫고 눈 감고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는다면 우리가 그리도 증오하는 일본 제국주의와 다를 것이 무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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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위안대를 목격한 순간에 직감적으로 "이는 과거 일본군 내 종군 경험이 있는 일부 간부들이 부하 사기앙양을 위한 발상에서 비롯된 것이구나' 라고 직감하기도 하였다.
- 김희오 장군 회고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