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이 아프면 개인적 문제이겠지만 여러 사람이 아프면 사회문제이듯이
취업 실패하고 장기 히키코모리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60만을 넘어섰을 땐 누가 뭐래도 사회탓이 맞음
비빌 언덕이 있어서가 아니라 당장 먹고 죽으래도 시도를 못 하는 병에 걸리고 사회적 장벽에 막힌 거임
개인의 경험이 사회적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는 없음
누군가는 완치 되지만 누군가는 그 병으로 인해 평생을 고통 받기도, 그 병으로 인해 죽기도 함. 그럼 그 병을 이겨내지 못한 환자의 탓인가?
사회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로 복귀하는 인원이 늘어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을 해야하는데 개인의 의지,노력,게으름 탓하며 남들 다 하는 것도 못 하는 ‘유별난 사람’ 만들고 사회적 타살을 ‘극단적 선택’이라며 그래도 살아보지라는 무책임한 말만 던지는 게 무척 아이러니하다.
여시 내에서도 게시판 가릴 것 없이 올라오는 히키코모리,만년 취준생 혐오글과 일련의 과정을 이겨낸 사람들만이 조언하며 이겨내지 못한 사람을 잉여로운 패배자 취급하는 말들에 상처받고 무기력함이나 자책에 빠질까 적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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