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해병대 채 상병 사건을 두고 국방부가 경찰에 넘어간 사건을 회수하면서 대통령실 행정관이 경찰과 국방부 사이를 연결했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공수처는 국방부가 해병대의 수사 결과를 뒤집은 과정 등을 살펴보기 위해 국방부 수사기관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외압 의혹 고발장이 접수된 뒤, 먼저 경찰을 상대로 광범위한 조사를 벌였습니다.
경북경찰청이 해병대 수사단이 넘긴 사건을, 해병대가 아닌 상급기관인 국방부에 돌려준 과정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이 모 과장은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소속 박 모 경정이 전화해, 국방부와 해병대 수사단 사이 갈등을 설명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어 "'국방부 유재은 법무관리관이 채 상병 사건 기록 회수에 대해, 관할 경북경찰청에 전화할 것'이라고 알려줘, 자신이 이 내용을 경북청 노 모 수사부장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대통령실에 행정관으로 파견된 경찰관이, 사건 회수 과정에서 경찰과 국방부를 연결한 사실이 진술로서 처음 확인된 겁니다.
https://v.daum.net/v/20240131062214076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567242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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