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굿데이_희진ll조회 4117l

하니의 '푸른 산호초'…40대 추억과 MZ 뉴트로의 '완벽 동기화' | 인스티즈


“아, 내 사랑은 남풍을 타고 달려가네/ 아, 푸른 바람 가르며 달려라, 저 섬으로~”

그룹 뉴진스의 하니가 일본어로 첫 소절을 부르기 시작했다. 일본 도쿄돔 지붕이 터져나갈 듯 4만5000여 관객의 푸른 함성이 휘몰아쳤다. 지난 26~27일 도쿄돔에서 열린 뉴진스 팬미팅 ‘버니즈 캠프’의 가장 뜨거운 순간 중 하나였다.

하니가 솔로 무대에서 부른 노래 제목은 ‘푸른 산호초’. 일본 가수 마쓰다 세이코가 1980년 발표한 노래다. 이 노래의 어마어마한 히트 이후 그는 80년대를 대표하는 ‘국민 아이돌’이 됐다.

‘푸른 산호초’는 그저 단순한 히트곡이 아니다. ‘버블경제’가 붕괴되기 직전 1980년대의 가장 여유롭고 풍요로웠던 한때를 상징하는 노래다. 사람들은 이 노래를 들으며 좋았던 시절에 대한 향수를 느낀다. 도쿄 닌교초에서 이자카야를 운영하는 사와무라 켄이치(42)는 “첫사랑이 생각나는 노스탤지어의 노래”라고 말했다. 그렇다. 꼭 그 시절을 겪지 않아도 누구나 향수를 느끼게 만드는 힘이 이 노래에는 있다.

그러니 도쿄돔의 젊은이들도 이 노래에 열광하는 게 이상한 일은 아니다. 80년대에 태어나지도 않았거나 너무 어려서 기억도 못할 이들이 관객 대다수였지만, 아련한 노스탤지어의 정서는 세대를 가리지 않았다. 더군다나 이곳에 온 일본 젊은이들은 뉴진스의 레트로 감성에 빠진 이들이다. 자국의 ‘찐’ 레트로 노래를 한국에서 온 케이(K)팝 그룹의 베트남계 오스트레일리아 사람이 부르는 걸 보고 열광하지 않는다면, 그게 이상한 일이다.

푸른 바다의 청량함을 상징하는 마린룩 스트라이프 티셔츠에 나폴거리는 흰색 플레어스커트를 입은 첫날과, 흰 블라우스에 파랑과 주황이 교차하는 마름모 무늬 플레어스커트를 입은 둘째 날 의상은 더할 나위 없었다. 패션마저 그 시절에 동기화한 감각에 사람들은 무릎을 쳤다.

역시나 일본 에스엔에스(SNS)에서 난리가 났다. 공연을 보지 못한 이들은 에스엔에스에 올라온 영상을 보고 “어떻게 이 노래를!” “아, 옛날이여…” 같은 코멘트를 달아 퍼날랐다. 이런 반응을 노리고 노래를 선곡한 민희진 어도어 대표도 무릎을 쳤을 것이다.

흥미로운 건, 바다 건너 한국에서도 난리가 났다는 사실이다. 사람들은 이 영상을 에스엔에스에 올리며 “역시!” 하고 무릎을 쳤다. 한국에서 동시대에 이 노래를 즐긴 사람들은 40대 이상이다. 1999년 국내 개봉해 흥행한 일본 영화 ‘러브레터’에 인상 깊게 쓰였기 때문에, 이를 통해 알게 된 이들도 적지 않다. 거기엔 젊은층도 포함될 것이다. 어쨌거나 한국인들 역시 이 노래로 아련한 향수에 젖어든 건 분명해 보인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695896?sid=103


추천


 
/
팜하니 🫧🪸
1개월 전
아련한 향수같은 소리하네ㅋㅋㅋ일제강점기때 우리나라 짓밟아놓고 패전국 되서 망하게 생겼다가 6.25 터지니까 그걸 이용해서 무기 팔고 단물 쪽쪽 빨아서 버블시대 온거임ㅋㅋ
심지어 저때 우리나라는 민주화 운동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있었는데 뭐 노스탤지어?
이건 기본 상식인데 기자들도 한능검 시험 보게 해라
이런글 써갈기기 전에

1개월 전
자꾸 이런글 왜이렇게 많이 올라오냐곸ㅋ
아련한 향수 계속 주입시키는데 하나도 아련하지 않다고요ㅋ
그냥 팜하니만 귀엽다고 제발

1개월 전
향수같는 소리 하시네요
1개월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유머·감동 통제적이고 예민한 사람들 진짜 생활 힘들겠다720 친밀한이방인08.20 12:08118267 36
이슈·소식 민주 "일제 식민지 미화 인사 공직진출 금지법 추진"374 펩시제로제로08.20 12:4468414
이슈·소식 친구가 로또를 사줬는데 10억이 당첨됨162 까까까08.20 12:0794391 0
유머·감동 본인표출새벽에 소금빵 500개 만들고 아아 못 얻어먹었다는 후기......148 풀썬이동혁08.20 17:3486628 5
정보·기타 충격과 공포인 카제하야 성우 소식152 세상에 잘생긴08.20 16:1392245 3
20대들아 돈 모으려면 이건 하지마라10 07.24 17:01 30254 0
한국에 여행와서 한국인의 정을 제대로 느끼는 미국인7 위례신다도시 07.24 16:43 4139 4
세일러문 코디 따라입기12 김규년 07.24 16:30 11102 0
2024 보령 머드축제 공연 출연진 라인업.jpg 하품하는햄스 07.24 15:08 4922 1
한 스쿱 한 스쿱 500만원 나오는 장소39 Jeddd 07.24 14:12 48167 3
미루는 습관을 극복하는 11가지6 태 리 07.24 13:06 7069 0
수돗물로 라면을 끓여먹어...?4 패딩조끼 07.24 13:00 2690 0
사려고 하면 많이 망설이지만 사 놓으면 잘 먹는 과자17 하니형 07.24 11:57 12938 0
핸드폰이 침수되었을 때 일본에서 쓰는 방법.jpg1 박뚱시 07.24 11:43 5517 0
실제 양가죽으로 만든 59만원짜리 푸바오 인형11 까까까 07.24 10:06 17479 5
양초를 녹일 때 직접 가열하지 않고 중탕해야 하는 이유.masatokki2 태 리 07.24 09:59 2206 0
버터색 좋아한다고 했다가123 311324_return 07.24 09:57 122380 6
ㄹㅇ 흥미로운 두끼 떡볶이의 시작 (ft. 수지)1 WD40 07.24 09:03 4012 1
나 두끼 엠버서더야 두끼먹어여시들제발(+계속추가중) 307869_return 07.24 08:58 2493 1
블라인드에서 추천 240개 받은 매매혼 일침542 308679_return 07.24 07:14 180492
제주 컴퓨터박물관 내 '메이플스토리' 카페2 마유 07.24 05:54 9214 0
여름철 별미 gif qksxks ghtjr 07.24 05:45 2185 1
많은 사람들이 읽다가 포기한, 호평 가득한 인 생 책 📖1 성종타임 07.24 04:29 5069 1
꽃향덕후가 추천하는 여름용 물기 어린 향수 15가지2 게임을시작하 07.24 02:52 2370 0
여성 연대 도서 추천 311324_return 07.24 02:22 285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