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노동자 식대 400원 올려달라는데 완강하게 거부하는 대학
② 경계를 넘어, 학생과 비정규직이 함께 외치는 '최저임금 인상'을 꿈꾼다 100일을 넘긴 비정규직 집단교섭 투쟁, 대학은 묵묵부답 올해 3월부터 시작된 대학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식대인상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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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부터 시작된 대학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식대인상 투쟁이 100일을 넘겼다. 한 끼 2700원에 불과한 식대를 한 끼 3100원 수준으로 올려달라는 요구에 각 대학이 책임을 회피하는 동안 한 학기가 훌쩍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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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는 식대인상 요구를 가장 완강하게 거부하고 있는 대학이다. 노동자들이 매주 본관 앞에서 집회를 열며 요구를 알리고, 이를 지지하는 학생들의 대자보가 학내 게시판을 뒤덮고 있는 와중에도 고려대는 무시로 일관하고 있다. 6월 12일에는 집단교섭 투쟁 결의대회에 모인 260여 명의 청소·경비·주차노동자들이 고려대 본관으로 찾아가 학교 관계자와의 면담 및 교섭을 요구했다. 이에 고려대 당국은 본관 문을 걸어 잠그고 문전박대로 응수했다.
저희는 1년을 일하나 10년을 일하나 임금이 똑같아요. 임금, 식대, 모든 게 똑같아요. 청소, 주차, 경비노동자만 10년을 일하든 20년을 일하든 똑같은 임금을 받아야 하는 건지, 학교 관계자분들이 좀 생각을 많이 해줬으면 좋겠어요." -서○○, 고려대학교 청소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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