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기원전 1세기 당시 권력자의 존재를 입증하는 새로운 유물이 출토됐습니다.
한국문화재재단은 출토된 청동거울이 피장자의 가슴 쪽에 편으로 1점 출토되었는데, 일부 끝자락의 마모흔을 통해 상당 기간 소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성운문경 편 1점과 옻칠한 나무 칼집에 철검을 끼운 칠조철검, 칠목기 등도 함께 출토된 것으로 볼 때, 무덤의 피장자는 당시 상당한 권력을 가진 인물로 판단됩니다.
한국문화재재단은 이번 조사를 통해 경주 북서쪽 일대에 최소 기원전 100년 이전에 정치 세력 집단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는 초기 신라의 정치 집단 세력 연구에 있어 중요한 학술 가치를 가진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