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노가다 하신다고 좀 부끄럽다 이런식으로 말하길래
"우리 아빠는 화물차 운전하는데??? 야 그리고 울 아빠가 사람이 기술이 있어야 먹고 산다고 함 ㅇㅇ 너네 아부지 기술 있으시네? 좋겠다" 이러고 말았거든??
그 뒤로 우리집 이사가서 화장실 리모델링할때
아빠한테 내친구 아부지가 타일공하신대 이래가지고 아빠가 그 아버지한테 부탁해서
진짜 싸게 화장실 리모델링도 했거든??
울 갭 말로는 인건비 빼고 자재값만 받아가셨다 했음
어쨌든 갑자기 이 얘길 하는 이유는 ㅋㅋㅋㅋㅋ
그 친구랑 고딩 졸업하고 몇번 보고 연락 안한지 7-8년이 넘었는데
아버지 환갑잔치 한다고 ㅋㅋㅋ 다른 친구들한테 내 연락처 수소문 해서 ㅋㅋ 초대한다고 연락받음 오늘 ㅋㅋㅋㅋㅋ
아부지 잘 지내시냐고 물으니까
잘 지내고 그때 내가 해준 말 때문에
아버지를 바라보는 시선도, 다른 직업군을 바라보는 시선도 고쳐서 고맙다고 ㅋㅋㅋㅋ
그리고 결정적으로 아버지가 내 안부를 궁금해 하신대 ㅋㅋㅋㅋㅋ
킹크랩 집에서 잔치한다고 꼭 오래... ㅋㅋㅋㅋ
어쨌든 그때 꽃사들고 가면 좋아하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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