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재계에 따르면 서 담당은 추가 휴직 제도를 통해 이날을 기점으로 추가 휴직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서 담당은 지난해 7월 1년간 개인 사유로 의원 휴직을 신청한 바 있다. 서 담당은 사규에 정해진 추가 휴직 제도를 활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모레퍼시픽의 의원휴직의 기한은 1년 이지만, 특별한 사유가 인정될 경우 별도의 추가 휴직을 허용하고 있다.
실제 이 제도를 이용해 휴직을 한 임직원 사례도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서 담당이) 추가 휴직을 한 것은 맞다"면서도 "기간과 사유는 개인 사생활로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 담당은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장녀로 그간 경영 승계 수업을 받아왔다.
서 담당은 1991년생으로 미국 코넬대 졸업 후 글로벌 컨설팅사인 베인앤컴퍼니를 거쳐 지난 2017년 1월 아모레퍼시픽에 입사했다가 같은 해 6월 한 차례 퇴사했었다.
퇴사 후엔 중국 장강상학원(CKGSB)에 입학해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 이론 등을 공부했으며 중국 징동닷컴에서도 일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후 서 담당은 2019년 뷰티영업전략팀에 과장급으로 재입사했고, 지난해 휴직 전까지 브랜드 디비전 AP팀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서 담당은 아모레퍼시픽그룹 승계 구도에 이름이 오르는 인물이다.
그는 지난달 기준 아모레퍼시픽그룹 지분 2.93%를 보유한 것으로 공시됐다. 아울러 비상장 계열사인 이니스프리 지분 8.68%도 보유하고 있다.
외가인 농심그룹 지주회사인 농심홀딩스 지분도 0.3% 갖고 있다. 서 전 담당은 농심 창업주 고 신춘호 회장의 외손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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