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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종타임ll조회 1824l

같이 울기 위해서 너를 사랑한 건 아니지만 | 인스티즈

같이 울기 위해서
너를 사랑한 건 아니지만.

- 늦은 밤에 / 신달자









같이 울기 위해서 너를 사랑한 건 아니지만 | 인스티즈

후추나무 아래서 재채기를 참는 일은
시차를 거스르는 일과 같고

- 후추나무 아래서 재채기 참기 / 이은규










같이 울기 위해서 너를 사랑한 건 아니지만 | 인스티즈

당신의 호수에 무슨 끝이 있나요
내가 사모하는 일에 무슨 끝이 있나요
한 바퀴 또 한 바퀴

호수에는 호숫가로 밀려 스러지는 연약한 잔물결
물위에서 어루만진 미로
이것 아니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에요

- 호수 / 박태준









같이 울기 위해서 너를 사랑한 건 아니지만 | 인스티즈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별들은 벌들처럼 웅성거리고

여름에는 작은 은색 드럼을 치는 것처럼
네 손바닥을 두드리는 비를 줄게
과거에게 그랬듯 미래에게도 아첨하지 않을게

어린 시절 순결한 비누 거품 속에서 우리가 했던 맹세들을 찾아 너의 팔에 모두 적어줄게
네가 나를 찾는 술래였던 시간을 모두 돌려줄게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벌들은 귓속의 별들처럼 웅성거리고

나는 인류가 아닌 단 한 여자를 위해
쓴잔을 죄다 마시겠지
슬픔이 나의 물컵에 담겨있다 투명 유리 조각처럼

- 청혼 / 진은영









같이 울기 위해서 너를 사랑한 건 아니지만 | 인스티즈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 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 보리라.​

- 즐거운 편지 / 황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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