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뇌잘린ll조회 2808l 1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843782?sid=102

"우리 아들 좀 살려주세요...” 영정 앞에 주저앉은 어머니 | 인스티즈

“우리 아들 좀 살려주세요...” 영정 앞에 주저앉은 어머니

지난 1일 밤 15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시청역 역주행 참사’는 서울시 공무원, 시중은행 직원뿐 아니라 용역 업체 소속 젊은 청춘들의 목숨도 앗아갔다. 사고 직후 서울 영등포장례식장으로 임

n.news.naver.com



"우리 아들 좀 살려주세요...” 영정 앞에 주저앉은 어머니 | 인스티즈

지난 1일 밤 15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시청역 역주행 참사’는 서울시 공무원, 시중은행 직원뿐 아니라 용역 업체 소속 젊은 청춘들의 목숨도 앗아갔다. 사고 직후 서울 영등포장례식장에 임시 안치됐던 용역 업체 소속 직원 양모(30)씨와 박모(38)씨, 김모(30)씨는 2일 저녁 모두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다. 1층과 2층에 위치한 시중은행 직원들의 빈소가 은행장 등이 보낸 화환 수십여개와 100여명의 조문객들로 붐볐던 것과 달리 지하 1층에 마련된 용역 업체 직원들의 빈소는 10여명의 조문객만이 쓸쓸히 지키고 있었다.

2일 오후 7시 30분쯤 용역 업체 직원 양씨와 김씨의 빈소가 먼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은 한산했다. 양씨 어머니의 절규 소리만이 지하1층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양씨 어머니는 분향실 모니터에 양씨의 얼굴이 뜨자마자 다가와 벽을 끌어안고 “아이고 00아, 우리 00이가 어떻게...”라며 울었다. 그는 모니터를 손가락으로 조심히 쓰다듬더니 무릎을 꿇고 주저앉아 자신의 머리를 벽에 부딪혀댔다. 양씨의 동생은 그런 어머니에게 다가가 어깨를 감싸안고 형의 사진을 멍하니 쳐다봤다.양씨의 어머니는 취재진에게 “우리 아들 좀 살려주세요”라며 “우리 아들이 왜 죽어야해. 이렇게 잘생긴 내 새끼인데 왜 죽어야해. 미 때문에”라고 울부짖었다. 그는 영정사진이 보이는 장례식장 복도에 주저 앉아 있다가 다른 유족의 부축을 받고 접객실로 이동했다.

양씨의 외삼촌인 최모(73)씨는 먼저 세상을 떠난 조카를 ‘1등 신랑감’이라고 기억했다. 최씨는 “엄마한테 살갑게 잘하고 10살 가까이 차이 나는 동생을 챙기는 효자였다”며 “우리 조카가 얼굴도 잘생기고 키도 크고 덩치도 있어서 인기도 많고 귀엽게 자랐다. 내가 우리 동생(양씨 어머니)이었으면 가슴이 미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울고있는 양씨의 어머니를 한동안 애처롭게 쳐다봤다. 이어 그는 “지난 1일 밤 교통사고 보도를 보고 이런 일이 다 있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오늘 오전 동생(양씨 어머니)이 조카의 비보를 전해 놀란 마음에 한달음에 달려왔다”고 했다.

양씨 빈소 옆에 마련된 또 다른 용역 업체 직원 김씨의 빈소에도 유족들이 침통한 표정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김씨 아버지는 “사고가 났다는 소식은 오늘 자정을 조금 넘겼을 때 뉴스로 접하고 잠들었는데 오늘 오전 1시 30분쯤 며느리를 통해 아들의 비보를 전해 들었다”고 했다. 그는 “사고차랑이 급발진인지 여부를 조사한 후에야 보험회사로부터 보상이 나온다는 것 외에는 손 쓸 방법이 없다고 안내를 받았다”며 체념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곁에 있던 김씨 어머니는 “이 상황이 믿기질 않아서 눈물도 나지 않는다”며 “영정도 내 눈으로 못 보는데 염하고 나면 아들 얼굴을 볼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고 했다.

중략

마지막으로 용역업체 직원 양씨의 시신이 들어왔을 때 지하주차장에는 장례식장 직원과 양씨의 아버지만이 우두커니 남아 있었다. 아무도 없는 지하주차장에서 양씨 아버지는 아들 시신을 보고 “미안하다, 미안해”라고 읊조리며 흐느꼈다. 그는 아들에 손을 올리고 “잘가, 조심히 가”라고 외쳤고 그렇게 부자는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bbs_contents #mArticle > div:nth-child(7) {display: none;}#bbs_contents ins div{display:none:}

추천  1


 
하… 지하 1층 빈소… 10여명… 진짜 마음아프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곳으로 가셨길 바랍니다. 사후 세계가 있다면 꼭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하 조문 10명 넘 마음아프다
22일 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2일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이슈·소식 요즘 유행한다는 공항 보안검색대 사진.JPG119 우우아아07.26 23:37100016 1
이슈·소식 올림픽에서 애국심이 안생기는 이유104 뉴요커2:5674132 3
이슈·소식[공식] 아이브 장원영 측 "탈덕수용소 처벌 원해..합의 여지 없다"80 판콜에이2:5662980 12
이슈·소식 파리올림픽 개회식 참사, 대한체육회 상황 파악 중71 우우아아6:5658210 7
유머·감동 경기도 외곽 아웃렛이란 우울한 공간이구나. Twt166 307869_return07.26 21:28112593 10
옛날에 후배 중에 담기라는 애가 있었음1 하니형 07.21 02:44 731 0
(스압)이세상 미모가 아닌 카리나.jpgif1 킹s맨 07.21 02:36 2348 0
신입 모든 사람들한테 호칭이.jpg1 킹s맨 07.21 02:29 2680 0
옛날옛적 배달앱이 없던 시절.jpg6 완판수제돈가 07.21 02:24 4003 1
한전직원이 말하는 초스피드 결혼 비결1 요원출신 07.21 02:22 5816 1
강아지 정수리에서 미역국 냄새나는 이유 추론하는 달글2 뭐야 너 07.21 02:20 2133 0
미쳤다고 알티 타는 중인 다이소 그릇 쓰는 음식점.twt10 몹시섹시 07.21 02:16 15053 0
무기력한 사람은 목적무관하게 어디라도 나가야되는거같은 달글 게임을시작하 07.21 02:07 2591 2
텍혐주의)알바생한테 고백하지 말란 글에 단체발작한 4050아저씨들114 풋마이스니커 07.21 01:49 68861 2
초등학교 사상세뇌 증거 발견6 게터기타 07.21 01:45 9077 1
은근 많은 사람들이 즐긴다는 소소한 취미3 311354_return 07.21 01:44 5861 0
전라도 중식집갔더니 잘익은 김치 5종류를 기본으로 깔아주심1 오이카와 토비 07.21 01:36 1406 0
내 차 개똥찬데 누가 폐차명함 꽂고감 𝙎𝙄𝘽𝘼𝙇놈7 311354_return 07.21 01:34 10810 0
우뇌라면 "개" 가보이고 좌뇌라면 "기린"이 보입니다 jpg226 07.21 01:26 107971 4
분노 중독은 당신을 망칠 수 있습니다 218023_return 07.21 01:18 576 1
충격적인 피터팬 원작에서 후크선장 얼굴 묘사.jpg1 한 편의 너 07.21 01:17 1123 0
몰래 '꽃구경' 나왔다 카메라한테 들키자 부끄러워 후다닥 도망가는 아기 여우9 307869_return 07.21 01:17 8528 11
최악의 수면자세 Top 26 07.21 01:16 14491 1
일녀가 쓴 잘생긴남자 못생긴남자 특징1 308624_return 07.21 01:05 2723 1
데뷔전 안무연습하는 스트레이키즈 멤버들1 311103_return 07.21 00:52 1412 0
전체 인기글 l 안내
7/27 13:10 ~ 7/27 13:12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