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태래래래ll조회 35683l 28
많이 스크랩된 글이에요!
나도 스크랩하기 l 카카오톡 공유


녹화가 잠시 중단되었던 KBS | 인스티즈




역사저널 그날

218화 관동대지진편




1923년 9월 관동대지진 시 조선인 2만명 학살

1875년 느닷없이 강화도와 영종도에 나타나 이른바 ‘수교’를 요구하며 시작한 학살과 침탈은 1945년 패망 때까지 70년 동안에 걸쳐 끊이지 않고 자행되었다. 이 기간 동안에 무고하게 희생되거나 침략전쟁에 동원된 조선인은 어림잡아 8백만 명에 이른다. (전 독립기념관장 김삼웅,『일제는 조선을 얼마나 망쳤을까』,13쪽)

일제에 의해 희생된 조선인 800만명, 그중에 관동대지진은 잔혹하기 이를데 없었다.
간토대지진(관동대지진)은 1923년 9월 1일 도쿄 등 간토 지방에 발생한 진도 7.9 규모의 대형 지진으로, 당시 10만5천여 명이 사망했다.

이 혼돈의 민심을 돌리기 위해 일본 정부와 우익들은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 "조선인이 방화한다"는 등의 유언비어가 퍼뜨리면서, 일본 경찰,군인 일본인 자경단들이 조선인 6천661명에서 최대 2만 3천명을 학살했다.

"1923대지진 당시 유언비어를 믿은 일본인들이 조선인을 살해했다. "는 기술은 일본의 국가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문장으로 우리가 받아써서는 안되는 글이다. . 일본 정부가 일부러 의도적으로 퍼뜨린 것이다.

당시 한국인 피살자 수도 마찬가지다. 당시 한국인 피살자 수는 독립신문이 1923년 11월 6661명으로 보도하고, 독일 자료에서는 2만여명으로 언급됐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는 사람이 다수이고 그들의 대부분은 조선인이다. 그러므로 6천명은 최소의 숫자다. 이또한 이 숫자만을 확정된 수인양 보도해서는 안된다.

독일 외무성이 1924년 3월 작성한 'MASSACRE OF KOREANS IN JAPAN < The List of killed bodies and places>라는 영문 사료는 조선인이 일본인에게 참혹하게 학살당했다는 내용을 담은 본문 8매, 학살 증거 첨부 문서 3매로 구성돼 있다.

첨부 문서를 보면 △학살 장소와 시신이 모두 확인된 조선인 피해자는 총 8천271명 △장소 미확인·시신 확인 피해자는 7천861명 △장소 미확인·시신 미확인 3천249명 △경찰에 학살된 피해자 577명 △일본기병(군인)에 학살된 피해자 3천100명이었다.
이 가운데 학살 장소와 시신이 모두 확인된 피해자만 8천271명에 달하는데 이는 지금까지 알려진 전체 학살 규모 6천661명보다 훨씬 많은 숫자다.

이 사건의 본질을 알 수 있는 끔찍한 일 중 하나가 나라시노 수용소 사건이다. 일본인들은 당시 조선인 3천500명 가량을 지바 나라시노(習志野)의 수용소에 모았다가 마을마다 조직된 일본인 자경단에 살해용으로 '배급'했다. 이보다 더 잔혹한 일이 있을까 싶다.

9월 7일, 지바현(千葉県) 내 나라시노(習志野) 수용소에서는 인근 마을에 ‘조선인을 내어 줄 테니 받으러오라’ 고 알렸습니다. 마을 사람의 기록에는 ‘15명을 받아와서 각 구별로 배당했다’는 내용이 남아있 습니다. 8일, 9일에도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군대는 마을 사람들에게 학살을 시키기 위해 조선인들을 받으러 오라고 한 것이었습니다.

다카스(高 津), 오와다신덴(大和田神田), 가야타시모(萱田下), 가야타카미(萱田上), 오와다(大和田)에서는 군대로 부터 조선인들을 받아 잔인하게 학살하였습니다. 지바현 후나바시에서는 9월 6일 조선인 박해를 금한 다는 계엄사령부의 삐라가 배포되었지만, 이들이 살해당한 것은 그 후 였습니다. - 군대가 조선인을 마을 사람에게 내어주었다. (미디어기평 2015.07.01)

가나가와 현 방면의 철길에 내버려진 한국인의 시체들

일본의 유명한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은 자서전에서 어렸을때 겪었던 이 학살을 아래와 같이 적고 있다.

"나는 그날 보았다. 일그러진 표정의 어른들이하고 소리치면서 우왕좌왕 떼거리로 몰려다니는 모습을, 나는 두 눈으로 직접 목격했다. 그들은 우리들에게 동네 우물들 중 한 곳의 물을 퍼 먹지 못하도록 지시했다.

이유인즉슨 그 우물 둘레에 쳐진 벽 위에 하얀 분필로 이상한 부호가 적혀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우물에 독을 탔음을 표시하는 한국인 암호일 수 있다는 것이 그들의 추론이었다. 나는 어안이 벙벙해졌다.

사실은 그 부호라는 것이 바로 내가 휘갈겨 놓은 낙서였기 때문이다. 어른들의 행동이 이러하거늘 나는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며, 도대체 인간이란 어떻게 된 존재인지 의아해하지 않을 수 없었다." >

과연 인간이란 무엇인가? 어디까지가 인간일까? 그나마 소수의 일본 시민단체들은 매년 9월 1일 도쿄 요코 아미초(橫網町) 공원에서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도식을 40년 이상 개최해오고 있다.

그러나 올해 재선에 성공한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68) 도쿄도지사는 매년 9월 1일 1923년 관동 대지진 당시 무고하게 살해된 한국인 추도식이 열릴 때 도지사가 추도문을 보내던 관례도 폐지한 인물이다.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의 진상 규명을 위해 '1923 제노사이드, 93년의 침묵'을 2012년부터 8년간 제작중인 오충공 감독은 "일본에 일본인들이 세운 조선인 학살 추도비와 재일 조선인이 세운 추도비가 있지만, 정작 한국정부가 세운 추도비는 하나 없다"며 "과거 조선인 학살의 진상 규명을 위해 한국인과 한국정부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연합뉴스 인터뷰(2020.08.31)에서말했다.

우리가 기억하지 않으면 누가 기억해줄것인가? 누가 그들의 눈물을 씻어줄 것인가? 오충공 감독의 말대로 우리 정부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때다.


녹화가 잠시 중단되었던 KBS | 인스티즈




녹화가 잠시 중단되었던 KBS | 인스티즈
녹화가 잠시 중단되었던 KBS | 인스티즈

추천  28


 
😠
4개월 전
친일발언하던 사람 하나가 저기서 아닌척하는거도 웃기네요
4개월 전
누구에요?
4개월 전
슬프지만 기억해야할 과거네요ㅠ
4개월 전
지금은 누구보다 친일매국에 앞장서고 있는 KBS가 되었습니다
4개월 전
일본은 대 갈통 박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죄해야됨
4개월 전
https://news.kbs.co.kr/feature/historic/index.php

KBS뉴스 들어가니 자료 정리 해뒀네요

4개월 전
이런데도 일본을 못 잃는 나라가 되어버렸네요;
4개월 전
하.. 저는 그래서 웬만해선 일본 소비안합니다 일본문화 일본여행
4개월 전
너무 열받아요 어떻게 사람들이 저렇게 잔인하죠?
4개월 전
RΙΙZE  우리들만의 색으로 물든 마음
ㅋㅋㅋㅋㅋ서울 한복판에서 전범기 사용할수 있게 해달라는 조례.. 명단 보니까 다 국민의힘 이던데 안쪽팔리신가요.. 하물며 현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런말이나 뱉고
4개월 전
마음 아파요.. 역시 일본 관련해선 얼마든지 예민하게 반응해도 괜찮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역사 저널 그날도 다시 방송할 수 있게 되기를
4개월 전
관심 있으신분들은 광복절에 개봉한 김태영 감독님의 1923 간토대학살 다큐멘터리 영화 추천드립니다. 제가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어서 찾아보니 텀블벅 펀딩으로 9/1에 무료상영회 하신다네요.
https://linktr.ee/special.movie.city?utm_source=linktree_profile_share&ltsid=83069039-dcf6-4963-b3b5-af709f37eef0

3개월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유머·감동 요즘 정류장 온열의자 논란315 항상 최선을 다..11.27 23:51100816 7
이슈·소식 현재 난리난 "샌드위치가 이 상태일때 어디부터 드세요?”.JPG175 우우아아10:5625768 1
이슈·소식 너무 신기해서 계속 김동준 힐끗힐끗보는 한가인.JPG310 우우아아11.27 19:46120770
이슈·소식 현재 반응갈리는 네컷사진 찍을때 시선 처리.JPG121 우우아아11.27 20:47101270 1
할인·특가 요즘 해외여행 간다는 학교 수학여행 비용101 NUEST..11.27 20:4666717 3
동양인 모델이 3명 참여한 이번 생로랑 가을 캠페인2 큐랑둥이 07.09 11:04 5781 0
임산부 배려석, 누구를 위한 자리인가3 어른들아이들 07.09 10:51 4307 0
걸그룹인데 매니저가 군대 식으로 관리한다는 아이돌…jpg6 K-T 07.09 10:35 13094 1
무신사가 공개한 파리올림픽 대표팀 단복.JPG127 우우아아 07.09 10:26 94459 14
행운은 몇 배?…63잎 클로버 기네스북 등재🍀28 한 편의 너 07.09 10:01 24031 5
개난리난 한강투신 증가 원인....twt479 콩순이!인형 07.09 09:29 182544
뉴진스 이번주 음악중심 출연 (데뷔 후 처음)4 판콜에이 07.09 08:57 7750 0
강원랜드에서 46억 잃은 여자1 백챠 07.09 08:56 8296 0
95년부터 삼성전자 주식 투자해 50배 친 사람 근황1 헤에에이~ 07.09 08:56 11907 1
필리핀, 유명 유튜버 사망에 '먹방' 금지 검토2 따온 07.09 08:46 17215 0
인생의 반이 연습생이었던 프리스틴 시연20 어니부깅 07.09 07:29 12655 8
삼성전자 파업 근황.jpg1 풋마이스니커스 07.09 07:25 5510 0
삼성전자 첫 파업 근황10 풋마이스니커스 07.09 07:21 17273 2
중국 인플루언서가 수십명의 구경꾼 앞에서 살해당함.jpg56 31132.. 07.09 05:58 49524 5
양웹에서 유행한다는 단어 '결혼한 싱글맘(married single mom)'1 쇼콘!23 07.09 05:58 6548 0
20년간 종합감기약 7만 2천병 마신 심각한 과다복용 할아버지 건강상태.jpg6 31132.. 07.09 05:54 14756 3
전담 실내흡연 의혹 나온 블랙핑크 제니.x1 류준열 강다니엘 07.09 05:54 2134 0
장현승 비스트 탈퇴 관련 해명 프롬(new!)19 하니형 07.09 05:54 57725 13
40대에 알바하면서 꿈을 이룬 여배우4 옹뇸뇸뇸 07.09 05:40 12988 6
20년간 사라져가는 동네 슈퍼마켓을 그린 화가1 임팩트FBI 07.09 05:39 4323 2
전체 인기글 l 안내
11/28 13:18 ~ 11/28 13:20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