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완은 자신의 채널을 통해 평소 필라테스와 발레 등의 운동으로 몸매 관리를 하는 것을 알려왔다. 배우로서 자기 관리의 일환일텐데. 작품 속 박세완은 춤, 바로 힙합과 치어리딩에 푹 빠졌다고 한다.
박세완이 치어리딩에 푹 빠진 1999년도의 고등학생으로 돌아온다.
8월14일 개봉하는 영화 '빅토리'(제작 안나푸르나필름)는 열정만 앞선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1999년의 거제도를 배경으로 좌충우돌 10대들의 우정과 성장을 담은 코미디 영화다. 배우 이혜리와 박세완이 주연을 맡았다.
박세완이 맡은 미나는 말 그대로 '폼생폼사' 고등학생. 영화를 이끄는 주인공 필선(이혜리)의 소울메이트이자 댄스 콤비다.
미나는 학교에서는 폼을 잡지만 집에서는 미나반점을 운영하는 부모님을 도와 동생들을 알뜰살뜰히 챙기는 일명 'K 장녀'로 남다른 책임감과 따뜻한 마음을 지닌 인물이다. 힙합밖에 몰랐던 미나는 필선과 함께 댄스 연습실을 마련하기 위해 치어리딩을 배우기 시작한다. 생전 처음으로 치어리딩을 배우면서 그 매력에 빠진다.
박세완은 통바지와 티셔츠, 뒤로 눌러쓴 스냅백 스타일은 물론 막대사탕까지 활용해 허세 가득한 미나 캐릭터를 완성했다. 특히 1999년 고등학생의 모습을 실감 나게 구현하기 위해 딱풀로 앞머리를 누르고, 브릿지를 넣는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직접 제안하며 캐릭터를 구축해 나갔다.
박세완은 "미나를 준비하면서 10대이지만 친구들에게 멋진 언니, 쿨한 언니이고 싶은 귀여운 허세를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빅토리'는 나의 한계를 깨워준 작품"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연출을 맡은 박범수 감독은 "박세완은 연기력이 굉장히 좋은 배우"라며 "박세완이 맡은 미나는 밀레니엄 걸즈의 심장과 같은 존재로, 박세완의 연기를 통해 생동감 있게 살아난 것 같다"고 기대했다.
'빅토리'는 이혜리, 박세완을 중심으로 조아람, 최지수, 백하이, 권유나, 염지영, 이한주, 박효은이 출연해 '밀레니엄 걸즈'로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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