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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앱서비스' 이어 두번째 서비스 종료
올 들어 이용자수 급감...팬더티비에도 밀려
카카오 "숏폼 집중" 업계 "성장 동력 부재"
카카오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카카오TV'가 올 들어서만 2개의 서비스를 종료했다. '숏폼(짧은 영상)' 운영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라지만, 네이버(NAVER)의 '치지직' 등장으로 이용자 수가 급감하면서 철수 수순을 밟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TV는 'VOD(주문형비디오) 댓글 서비스'를 지난 1일 종료했다. 이용자는 작성 댓글을 서비스 종료 후에도 백업 신청할 수 있으며, 관련 내용은 별도 공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카카오TV 라이브 방송의 실시간 채팅은 지속 운영한다.
업계에선 댓글 이용 참여가 저조하자 운영 효율화 차원에서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해석한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2월 카카오TV의 '앱(안드로이드·iOS) 서비스'도 종료한 바 있다. 이에 카카오 안팎에선 카카오TV 철수 가능성까지 점친다. 카카오TV의 PC·모바일웹 서비스는 지속 제공중이지만 이마저도 시간문제로 본다. 카카오TV 이용자 수가 올 들어 크게 줄고 있다는 점도 이 같은 시나리오에 힘을 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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