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백구영쌤ll조회 9299l

[단독] 세탁기 못 두는 아파트…"시공사는 정 붙이고 살래요" | 인스티즈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일대 최초 아파트인 ‘동일 센터시아’ 다용도실 에어컨 실외기와 보일러, 하향식 피난구가 함께 위치해 세탁기를 둘 공간이 없는 모습. 독자제공

 

#. 오는 7월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사전점검을 진행한 A(30대)씨는 세탁기를 설치할 다용도실을 본 뒤 경악을 금치 못했다. 다용도실에는 세탁기를 위한 수전이 설치돼 있지만 에어컨 실외기와 보일러, 하향식 피난구가 위치해 세탁기를 둘 자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25일 수분양자 등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일대 최초 아파트인 ‘동일 센타시아’ 수분양자들은 설계 문제와 아파트 하자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세탁기를 둘 수 없는 다용도실 공간부터 실외기와 보일러가 함께 놓여 화재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난 15일 2차 사전점검을 진행한 동일 센타시아를 현장 방문한 결과, 다수 세대의 다용도실에 에어컨 실외기와 보일러, 하향식 피난구가 함께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해당 아파트 구조상 다용도실은 세탁실로 활용 되지만 실외기와 보일러, 피난구로 인해 세탁기를 설치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

.

.

 

일부 세대의 경우, 유료 옵션으로 8kg 세탁기(주방 설치)를 선택해 그나마 집안에서 빨래는 가능하다. 그러나 이마저도 2~3인용 빨래는 매번 빨래방에 가서 세탁해야 하는 처지다.

A씨는 “아파트 매매가가 수억 원인데 세탁기를 못 두는 집이 어디 있느냐”라며 “일부 세대의 경우 옵션으로 8kg 세탁기를 선택했는데 (용량이 적어) 세탁기가 있어도 일반 빨래는 못 한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옵션을 선택하지 않은 세대는) 세탁기를 아예 둘 수 없는 상황인데 시공사에서는 답을 주지 않고 있다”라며 “현장 소장은 ‘이불 빨래는 빨래방 가서 하라’고 말할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

.

.

 

실외기실 과열로 화재 우려

더 큰 문제는 화재 위험성이다. 에어컨 실외기와 보일러가 맞닿아 있어 과열 우려가 있다. 하향식 피난구 위치도 위험성을 더한다. 수분양자 B씨는 “에어컨을 켠 상태로 온수를 틀면 내부 온도는 금방 70~80℃까지 금방 올라갈 것 같다”라고 우려했다. C씨는 “보일러랑 실외기가 함께 있어서 화재 위험이 커 보인다”라며 “불이 나도 대피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실제 실외기에서 발생한 열로 화재가 발생한 사례도 있다. 2020년 10월 울산 남구 달동 주상복합아파트 ‘삼환아르누보’에서는 에어컨 실외기에서 발생한 열 때문에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2021년 7월에는 수원 장안구 아파트 9층 다용도실 실외기가 과열돼 불이 났고, 같은 해 8월 전북 군산 아파트의 10층 베란다 실외기에서 과열로 인한 화재로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전문가 역시 실외기와 보일러가 함께 설치될 경우 화재 위험이 높다고 지적했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실외기에서 나오는 열기만 40~60℃ 된다”라며 “에어컨에서도 열기가 나와 상당히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하향식 피난구가 같은 위치에 있는 것에 대해 “대피는 화재 시 안전한 곳이어야 하는데 더 위험해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

.

.

 

수분양자들은 시공사의 미온적인 태도에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다수 수분양자에 따르면 시공사는 수분양자의 다용도실 문제제기에 별다른 답변을 주지 않고 있다. 수분양자 D씨는 “시공사에 문제를 제기해도 답을 안 해주고 정붙이고 살라는 말만 한다”고 주장했다. 사전점검 당시 D씨가 현장 관계자를 향해 ‘가족이라면 이런 집에서 살게 할 수 있겠냐’라고 묻자, 현장 관계자는 ‘저는 안 살아요. 여기’라고 말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시공사와 구청은 해당 문제에 대해 ‘설계’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시공사 관계자는 “(구청) 승인 도면대로 시공했다”라며 “(세탁기를 두려면) 전체적인 구조를 다 바꿔야 하는데 사업 승인도 안나고 착공도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구로 구청 관계자도 “설계 도면하고 똑같이 설계됐다”라면서 “설계상 실수이기도 하지만 조합에서 소형 평형을 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https://news.nate.com/view/20240625n02443

추천


 
김석진없는김석진팀  전정국은 정없찌
헐..
4개월 전
우리나라 건축을 믿을수가 없어지는듯.
4개월 전
살살살  Diet
정붙이고 살라니 뭐.. 그쪽이 살라 그래요
4개월 전
jungkook.97  전 정국 이올시다
이건 뭐.. 다른 나라 욕할게 아닌것 같네요
4개월 전
걸어다니는산딸기  강찬희•내남편
말이면 단줄아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4개월 전
행복하세용  일단 나부터
😠
4개월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이슈·소식 현재 난리난 "샌드위치가 이 상태일때 어디부터 드세요?”.JPG489 우우아아11.28 10:56110956 2
유머·감동 팀장님이 저한테 마음 있어보이나요? 제착각일까요?!447 바바바바밥11.28 12:3595649 28
정보·기타 S25 울트라 디자인 유출...jpg170 hello..11.28 09:5292332 0
이슈·소식 "소방 출동 잘하나 보자" 일부러 논에 불 지른 경북도의원들159 담한별11.28 12:4978887 9
이슈·소식 "스키타고 출근?" 폭설 속 스키탄 시민 화제215 유우*11.28 11:0792987 30
300억 vs 7억…"정우성, 욕먹어도 결혼 안 하는 게 당연해” 거짓말은안함 2:53 168 0
중년에 가까워지면서 자연스럽게 알게된 것 중 하나.. 세상엔 생각보다 망측한 일이 .. Diffe.. 2:52 315 0
대박이라는 오늘자 천주교 사제들 선언문....jpg2 까까까 2:43 904 3
친구를 원함 vs 정기적으로 누구와도 연락하고 싶지 않음 편의점 붕어 2:43 775 0
오늘 열리는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후보.jpg 편의점 붕어 2:41 832 0
[싱어게인2] '모 아니면 도'라는 선곡으로 역대급 무대 선보이고 극찬 받은 31호.. 짱진스 2:39 228 0
[싱어게인2] 7080감성을 가진 스무살 64호 가수 임팩트FBI 2:37 313 0
BBC가 올린 코리아의 첫 눈 풍경 .jpg9 31132.. 2:34 2450 3
애니 역사상 가장 유명한 장면 중 하나 태래래래 2:29 2079 0
비만인 사람 유전자 검사 결과 너무 신기함.jpg2 탐크류즈 2:28 2821 0
히키갤 인상깊었던 글 태래래래 2:28 616 0
그 시절 감성으로 유희진에게 고백하는 다니엘헤니 한 편의 너 2:27 847 0
지나가던 초딩의 한마디.twt 더보이즈 김영훈 2:27 1659 0
극공감되는 다이소 유리컵코너 지나가기만 하면 든다는 생각...twt3 오이카와 토비오 2:27 2032 0
아이유가 인간관계를 잘 유지할 수밖에 없어 보이는 이유3 태래래래 2:27 2151 5
올 한해 많이 보인 젠지들 패션 스타일2 엔톤 2:17 4324 3
간호사 왜 비추하냐는 멘션을 받았는데 사실 비추하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twt1 엔톤 2:12 3610 0
요즘 2030이 무너지는 이유12 지상부유실험 2:03 6404 4
'제2 소라넷' 벗방 팝콘티비 대주주 → 강남구청장 조성명 (재산 532억으로 공직..7 더보이즈 김영훈 1:58 4611 4
아이돌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할 소리는 아니지 않음? 문제있음?6 둔둔단세 1:57 4242 0
추천 픽션 ✍️
thumbnail image
  낭만의 시대 - 남혜승 및 박상희본 글은 일제강점기 시대의 조선을 배경으로 나아갑니다.경성블루스 五정국은 집에 돌아와 침대에 누워서도 자꾸만 아까의 상황이 그려졌다. 저를 바라보던 그녀의 눈과 살랑이던 바람. 하천의 물결 위로 올라탄..
thumbnail image
by 1억
무뚝뚝한 남자친구 짝사랑하기w.1억   오빠는 10년째 은행에서 일을 하고있고, 나는 강아지 유치원에서 일을 잠깐 하고있다.오빠와 나는 5개월 정도 만났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다른 커플들처럼 엄청 알콩달콩하고 예쁜 장소를 찾아간다던..
by 한도윤
나는 매일매일 이직을 꿈꿨다. 꿈꾸는 이유는 단순했다. 현재 내 상황에 만족하지 못하고 환경의 변화를 꾀하는 게 필요했기 때문이었다.나는 2년 전 중견 건축사사무소에서 프리랜서의 꿈을 안고 퇴사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이 터지면서 세계..
thumbnail image
by 1억
저는 불륜녀입니다_ 사랑하는 파도에게w.1억  눈이 마주쳤는데 우석은 바보같이 눈을 피해버렸다. 책을 보면서 웃던 ##파도와 눈이 마주친 거였는데. 마치 자신에게 웃어준 것만 같아서 그게 너무 떨려서 마주할 수가 없었다.시선을 다른..
thumbnail image
by 유쏘
아저씨! 나 좀 봐요!'뭐야 ... 지금 몇시야 ... 머리는 또 왜이렇게 아픈데 ㅜㅜ...'기억났다 ... 어제 내가 저지른 모든 만행들이 ..."미쳤어!! 백설 미친년아!!! 진짜 죽어!!죽어!!!"(전화벨..
thumbnail image
by 한도윤
“도윤아…. 나 너무 아파. 도와줘.”슬이의 한 마디에 나는 기다리던 버스 대신 택시를 불러 슬이네 집으로 갔다. 슬이가 사는 오피스텔에 택시가 도착했을 무렵 슬이는 아픈 배를 쥐어 잡고 입구 앞 벤치에 쭈그려 앉아있었다. 나는 그런..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