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백구영쌤ll조회 9301l

[단독] 세탁기 못 두는 아파트…"시공사는 정 붙이고 살래요" | 인스티즈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일대 최초 아파트인 ‘동일 센터시아’ 다용도실 에어컨 실외기와 보일러, 하향식 피난구가 함께 위치해 세탁기를 둘 공간이 없는 모습. 독자제공

 

#. 오는 7월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사전점검을 진행한 A(30대)씨는 세탁기를 설치할 다용도실을 본 뒤 경악을 금치 못했다. 다용도실에는 세탁기를 위한 수전이 설치돼 있지만 에어컨 실외기와 보일러, 하향식 피난구가 위치해 세탁기를 둘 자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25일 수분양자 등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일대 최초 아파트인 ‘동일 센타시아’ 수분양자들은 설계 문제와 아파트 하자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세탁기를 둘 수 없는 다용도실 공간부터 실외기와 보일러가 함께 놓여 화재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난 15일 2차 사전점검을 진행한 동일 센타시아를 현장 방문한 결과, 다수 세대의 다용도실에 에어컨 실외기와 보일러, 하향식 피난구가 함께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해당 아파트 구조상 다용도실은 세탁실로 활용 되지만 실외기와 보일러, 피난구로 인해 세탁기를 설치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

.

.

 

일부 세대의 경우, 유료 옵션으로 8kg 세탁기(주방 설치)를 선택해 그나마 집안에서 빨래는 가능하다. 그러나 이마저도 2~3인용 빨래는 매번 빨래방에 가서 세탁해야 하는 처지다.

A씨는 “아파트 매매가가 수억 원인데 세탁기를 못 두는 집이 어디 있느냐”라며 “일부 세대의 경우 옵션으로 8kg 세탁기를 선택했는데 (용량이 적어) 세탁기가 있어도 일반 빨래는 못 한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옵션을 선택하지 않은 세대는) 세탁기를 아예 둘 수 없는 상황인데 시공사에서는 답을 주지 않고 있다”라며 “현장 소장은 ‘이불 빨래는 빨래방 가서 하라’고 말할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

.

.

 

실외기실 과열로 화재 우려

더 큰 문제는 화재 위험성이다. 에어컨 실외기와 보일러가 맞닿아 있어 과열 우려가 있다. 하향식 피난구 위치도 위험성을 더한다. 수분양자 B씨는 “에어컨을 켠 상태로 온수를 틀면 내부 온도는 금방 70~80℃까지 금방 올라갈 것 같다”라고 우려했다. C씨는 “보일러랑 실외기가 함께 있어서 화재 위험이 커 보인다”라며 “불이 나도 대피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실제 실외기에서 발생한 열로 화재가 발생한 사례도 있다. 2020년 10월 울산 남구 달동 주상복합아파트 ‘삼환아르누보’에서는 에어컨 실외기에서 발생한 열 때문에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2021년 7월에는 수원 장안구 아파트 9층 다용도실 실외기가 과열돼 불이 났고, 같은 해 8월 전북 군산 아파트의 10층 베란다 실외기에서 과열로 인한 화재로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전문가 역시 실외기와 보일러가 함께 설치될 경우 화재 위험이 높다고 지적했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실외기에서 나오는 열기만 40~60℃ 된다”라며 “에어컨에서도 열기가 나와 상당히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하향식 피난구가 같은 위치에 있는 것에 대해 “대피는 화재 시 안전한 곳이어야 하는데 더 위험해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

.

.

 

수분양자들은 시공사의 미온적인 태도에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다수 수분양자에 따르면 시공사는 수분양자의 다용도실 문제제기에 별다른 답변을 주지 않고 있다. 수분양자 D씨는 “시공사에 문제를 제기해도 답을 안 해주고 정붙이고 살라는 말만 한다”고 주장했다. 사전점검 당시 D씨가 현장 관계자를 향해 ‘가족이라면 이런 집에서 살게 할 수 있겠냐’라고 묻자, 현장 관계자는 ‘저는 안 살아요. 여기’라고 말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시공사와 구청은 해당 문제에 대해 ‘설계’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시공사 관계자는 “(구청) 승인 도면대로 시공했다”라며 “(세탁기를 두려면) 전체적인 구조를 다 바꿔야 하는데 사업 승인도 안나고 착공도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구로 구청 관계자도 “설계 도면하고 똑같이 설계됐다”라면서 “설계상 실수이기도 하지만 조합에서 소형 평형을 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https://news.nate.com/view/20240625n02443

추천


 
김석진없는김석진팀  전정국은 정없찌
헐..
4개월 전
우리나라 건축을 믿을수가 없어지는듯.
4개월 전
살살살  Diet
정붙이고 살라니 뭐.. 그쪽이 살라 그래요
4개월 전
jungkook.97  전 정국 이올시다
이건 뭐.. 다른 나라 욕할게 아닌것 같네요
4개월 전
걸어다니는산딸기  강찬희•내남편
말이면 단줄아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4개월 전
행복하세용  일단 나부터
😠
4개월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이슈·소식 현재 알티 27K 넘은 사진.JPG582 우우아아12.02 23:0640533 0
유머·감동 사람마다 반응이 갈린다는 케이크 논란149 너의눈동자12.02 13:0680097 1
이슈·소식 아시아나항공, 승객 짐 승무원이 안올려준다…직접 올려야157 우우아아12.02 13:1392767 2
이슈·소식 [단독] "뉴진스 탈출을 빌드업했다"…민희진, 거짓말의 실체122 nowno..12.02 15:0776768 4
이슈·소식 "우리 애 힘드니 부서 바꿔줘요"…대기업 35%, 부모전화 받았다 [뉴헬리콥터부모]..89 담한별12.02 10:5479777 4
'성폭행 옹호 도시' 혐오 확산에 밀양시, 사과문 발표한다1 호롤로롤롤 07.06 23:28 1190 0
1박 2일 레전드 뿅망치 사건1 참섭 07.06 23:09 3865 0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한미일 전쟁연습 중단하라"1 31134.. 07.06 22:42 1080 1
이효리 이상순한테 찐사랑인거 같아서 부러운 달글7 훈둥이. 07.06 22:13 16962 10
유연수 하반신 마비 음주사고 30대 징역 4년 확정192 21802.. 07.06 22:10 138379 12
아내 잃고 28층서 투신시도 30대…새내기 경찰이 극적 구조1 31132.. 07.06 22:06 1865 0
[단독] 세탁기 못 두는 아파트…"시공사는 정 붙이고 살래요"6 백구영쌤 07.06 21:55 9301 0
퍼컬이 물이라는 오늘자 워터밤 권은비.jpg12 이해받아 07.06 21:25 35333 7
"돈 있으면 쳐봐"...김호중 측, 난투극 영상 공개에 '발끈'1 31132.. 07.06 21:08 3371 0
현재 난리난 투어스 고량주 메이크업.JPG115 우우아아 07.06 20:55 105941 11
단발성 기획이었으나 전설이 되었던 TV 프로그램2 언행일치 07.06 20:40 8836 14
슈 카카오톡 무료 이모티콘(아이소이 회원가입⭕️ 선착한정⭕️)2 우Zi 07.06 20:38 1060 0
인종차별 당한 것 같다는 에이티즈 최산79 젤리34 07.06 20:25 58586 5
보배드림에 베스트글에 올라가면 신고당해서 삭제되는 글2 백구영쌤 07.06 20:07 1182 2
강바오와 만난 푸바오 근황18 이야호야호 07.06 19:55 10047 3
조회수 터진 스테이씨 시은 릴스 김미미깅 07.06 19:51 4077 0
"미성년자라도 사형해라”…8세 여아 살해한 10대 청소년 두고 中 '들썩'1 성우야♡ 07.06 19:37 3308 0
방송에서 탄로난 사회주의 사상1 우물밖 여고생 07.06 19:35 1569 0
충격적인 시청역 편지 범인352 나는당신을너무 07.06 19:25 127329
싫다는데도 호감 표시해 학폭 징계 받은 남학생, "먼저 꼬리쳤다” 소송 담한별 07.06 19:15 2352 0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